전날 Pinterest 프라이빗 이벤트에서 만난 어떤 학생이랑 대화를 나눴는데, 낮에 Collision에서 많은 스타트업 founder들과 대화도 하고 인턴쉽을 하고싶다는 의사도 비추고 왔다고 해서 저도 Day2 날 들러서 분위기를 살펴보기로 했어요.
점심시간이라 밖에 나와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구요, 사진으론 보이지 않지만 벤치와 테이블은 물론 바닥에까지 앉아서 랩탑으로 일하는 분들도 정말 많았답니다.
대충 컨퍼런스 분위기는 이랬어요. 워낙 사람도 많고 크고 작은 참여 기업들도 많아서 혼자서 정신없이 둘러보며 구경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Garry Kasparov라는 체스 마스터 할아버지 한분이 혼자 걸어다니며 여러명과 동시에 체스를 두고 있더라구요. 이 분 유명한가요? 구경하는 사람들 왜 이렇게 많았던건지...?
전날 프라이빗 이벤트를 열어준 Pinterest! 그치만 다른 참석자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느라 정작 Pinterest 쪽 사람들과는 거의 교류를 안해서... (멍충...) 멀리서만 지켜보고 왔구요.
메인 스테이지 말고도 이런 작은 스테이지가 두개 쯤 있었던 것 같아요. 동시에 여러곳에서 토크가 진행되니 관심있는 토크를 미리미리 체크해서 앱에 저장해두는 편이 낫더라구요.
둘러 보다가 아마존 STARTUP LOFT에서 진행 중이던 프레젠테이션이 인기가 많길래 저두 뒤에 서서 같이 구경했어요. 종이로 된 문서를 필요에 맞게 데이터화 시키기에 너무 좋을 것 같은 AI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능.
곳곳에 커피를 제공해주는 부스가 있어서 줄서서 플랫 화이트를 부탁해서 맛있게 마셨어요! 바리스타 분이 딱 한분만 계셨는데 줄은 계속 이어지니 이 분 혼자서 하루종일 어떻게 일하셨는지 모를 일^^;; 커피는 한잔한잔 정말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셨는데... 일당이라도 많이 받으셨기를...
30도를 훌쩍 넘는 유난히 더웠던 하루라 잠깐 나와서 스트릿카 기다리는데도 땀으로 샤워를 했네요... 그래도 시원한 스트릿카를 타고 유니언으로 향하는 길에 본 풍경은 예뻤어요. 이 근처까지 내려와본 건 정말 오랜만인데 아마 작년 여름 이후 처음? 잘 구경하고 오후엔 곧장 파트타임하러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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