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라이프/소소한 일상

토론토 다운타운 새로 오픈 한 T&T 수퍼마켓

데브리 2021. 12. 31. 09:22

 

데브리입니다. 며칠전 급하게 검색해서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워크인 클리닉을 다녀왔었는데요, 마침 워크인 바로 옆에 새로 오픈한 T&T 수퍼마켓이 있더라구요! 아픈 와중에도 뭐 살게 있나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에 잠깐 들러보고 왔어요.

 

 

 

 

차이나타운 근처에 위치해있지만 깨끗한 새 건물에 들어서있더라구요. 1층은 오른쪽에 직원들이 휴식하는 공간 뿐이었고, 매장은 2층입니다.





 

새로 생겨서 그런지 더 깔끔하게 잘 해놓은 다운타운 T&T 매장. 들어가자마자 평소엔 잘 못보던 신기한 과일이 많아서 감탄하며 구경했네요.

 

 

 

 

 

  

 

white strawberry 흰색 딸기. 한국에는 이거 흔한가요? 캐나다에서는 전혀 흔하지 않아서 본적이 없어요~ 신기하긴 했지만 딸기는 역시 빨간색이 더 맛있어보이는 거 같아요ㅎㅎㅎ

 

 

 

 

 

 

 

santa claus melon (Christmas melon). 미니 수박같이 생겼는데 멜론이라는~ 몬트리올 갔을 때 본 것도 같아요. 가격도 괜찮고 맛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들고오기 무거울 것 같아서 못 샀어요.

 

 

 

 

 

 

 

gaya melon. 가야 멜론 혹은 snowball melon, ghost melon, dinosaur melon, dinosaur egg melon, dino melon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해요. 공룡 멜론, 공룡 알 멜론이라니 이름부터 귀엽네요. 이것도 사오고 싶었지만 뚜벅이 신세라...

 

 

 

 

 

 

 

89.99불 (약 9만원) 스타벅스 텀블러. 25주년 기념 금색 텀블러라는데, 이거 보고 웃었어요ㅎㅎㅎ 뭐든 한정판이라는 이름만 갖다 붙이면 가격이 올라가는 요즘. 뭔가 아시안 마트에 딱 어울리는 걸로 갖다놨다 싶더라구요 특히 중국인, 한국인들 이런거 좋아하니까요.

 

 

 

 

 

 

 

다양한 브랜드의 핫팟 (훠궈) 소스! 뭐라도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 어차피 당분간은 목 상태 때문에 매운 걸 전혀 못 먹기도 하고, 재료사서 집에서 만들어 먹을 기력이 없을 것 같기도 해서 그냥 구경만 했어요. 

 

 

 

 

 

 

토론토에 있는 유명한 한식당 중 하나인 부엉이(The OWL of Minerva) 레스토랑의 감자탕을 이렇게 인스턴트식으로 팔기도 하더라구요? 하나 사올까 하다가 원래 감자탕을 크게 즐겨 먹는 편은 아니라 이것도 구경만. 

 

 

 

 

 

 

 

 

한쪽에는 화장품 코너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브랜드 중에는 이니스프리라네즈가 있었어요. 요즘 이니스프리랑 라네즈가 한국에서 어느정도 가격대인지는 모르겠지만, 할인 전혀 없는 정가보다 조금 높은(아마도?) 정도의 가격이었던 것 같아요. 

 

 

 

 

 

 

핸드워시 아이! 깨끗해 이거 유명한가요?

 

 

 

 

 

 

 

중국인들이나 캐나다에 살고 있는 아시안들 사이에 한국 화장품과 일본 화장품의 인기가 많아서 이렇게 일본 브랜드도 다양하게 들어와 있었어요. 

 

 

 

 

 

 

한국 갔을 때 이런 패치제품 두개를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사온 것 같은데ㅎㅎㅎ 여기선 한장에 텍스 전 13.99불(14,000원 정도)에 팔고 있네요. 

 

 

 

 

 

 

그외 베이커리 코너도 있어서 간단하게 먹을 빵을 몇개 골라왔구요,

 

 

 

 

 

 

 

이렇게 바베큐 코너도 있어서 오리, 치킨, 돼지고기 중에서도 골라서 포장해갈 수 있는 코너가 있었어요. 예전에 친구가 사다줘서 바베큐 치킨이랑 돼지고기를 먹어봤는데... 오리고기는 한국에서 먹는 것 처럼 직접 그릴에 구워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돼지고기는 비계부분이 좀 많은 느낌? 그치만 겉부분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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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복까지 들어간 스시콤보가 11.99불로 저렴한 편이었지만 이런데서 파는 스시가 맛이 있을리가 없... 죠?^^ 이것도 그냥 구경만. 

 

 

 

 

 

 

여기 들르기 전에 한인마트 들려서 15불 주고 똑같은 3개짜리 한국 배를 미리 샀는데 여기가 2불 더 싸서 억울해서 찍어봤어요.

 

 

 

 

 

 

이미 다른 곳에서 장을 보고 워크인 클리닉에 갔던 터라 여기서는 정말 간단하게 추가로 필요한 것들만 샀어요. 계산하려다 바깥은 보니 그새 더 많이 내리고 있던 눈. 

 

 

 

 

 

 

 

고단했지만 그래도 워크인 클리닉가서 항생제도 받아오고 T&T에서 간단하게 장도 보고 돌아온 날. 아무래도 T&T는 중국 식재료가 대부분이라 저는 한인마트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해산물이나 훠궈 재료 등이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 한번 와볼만 하겠더라구요. 실내도 굉장히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차이나타운 & 켄징턴 마켓 쪽 방문할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