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입니다. 2023년이 드디어 시작되었네요. 사실 어제 오늘 토론토는 비가와서 집에만 있었더니 새해가 시작되었다는 느낌은 아직까진 딱히 없지만, 그래도 새해 기념으로 올해 가장 원하는 것에 대해 기록해두려고 해요. 그건 바로 나무나 공원이 보이는 푸른 창밖 풍경을 가진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 토론토에 와서 처음으로 5-6년쯤 같은 집에서 쭉 지내고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지만, 코로나 시작되고 밖순이인 제가 집에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훨씬 커졌다는 걸 느꼈어요. 예전엔 바쁘게만 살아서 집은 잠만 자는 곳이었는데, 최근 2-3년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늘다보니… 지금 살고있는 동네도 너무 좋고, 너무나도 괜찮은 렌트비로 원배드룸을 쓰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