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부터 한동안 계속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는 건 알고 있었고, 세이노라고 해서 당연히 일본인이겠거니 하고 봤더니 Say No라는 필명을 쓰는 한국분이셨다. 오래전부터 인터넷 카페에 올라오거나 신문에 기고한 글들을 수정없이 그대로 엮어 만들어서인지 사실 요즘 세대가 읽기에는 너무 날것의 느낌도 있고, 직접적인 비난이나 욕설도 군데군데 섞여있어서 사실 건너뛰고 싶은 부분도 많았다. 읽어보니 왜 이 분에 대한 열렬한 팬과 안티팬이 동시에 존재하는지도 알 것 같지만, 분명 살아가는 태도나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많은 대단한 분이라는 건 확실하다. 차갑고 냉철한 사람같지만, 사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본인이 인생을 살아오며 익히고 배운 것들을 꾸준히 글로 공유해오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