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입니다. 아무래도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는 달라서 초반엔 뭘 써봐도 유입이 하루 10을 넘기기가 힘들었는데, 어느새 꾸준히 일 방문자 100-150명대를 오가고, 어느새 방문자수 10,000을 돌파했어요! 🙌
한국에서 지내면서 좀 더 트랜드에 맞고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콘텐츠로 썼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았겠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캐나다에 있으면서 저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들과 경험담을 쓰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네요. 어떤 키워드로 유입이 되는지를 보면 정말 '이런 키워드로 들어온단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외의 글들이 조회수가 나오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런 걸 써도 누가 관심이 있을까?' 싶은 글들은 그 주제로 쓰는 사람이 많이 없다보니 제 글이 다음에서 검색하면 제일 처음 뜨거나, 종종 네이버에서도 검색되서 들어올 만큼 희소성이 있는 것 같구요.
반면에 여행기와 맛집 기록을 남기는 저의 또 하나의 티스토리 블로그인 데브리즈 초이스( http://devleeschoice.tistory.com ) 는 여전히 일 방문자수가 평균 20-30으로 굉장히 저조합니다ㅎㅎㅎ 역시 이 코로나 시국에 예전 여행기를 남겨봤자 누가 관심이 있겠어요. 해외여행 못 가는 건 다 마찬가지이니 여행 정보로 검색할 일도 거의 없는거죠. 그래도 개인적인 여행기며 이런저런 기록을 남기고 정리할 수 있어서 혼자 흡족해하며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두개를 운영해보니 조회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일일 최고 수익은 조용한 두 번째 블로그에서 발생했으니, 두둥!
하루 $1 벌기도 쉽지 않은데 어느날 갑자기 $4.95 수익이 났더라구요!!! 운영 잘하시는 파워블로거분들에게는 정말 우스울 수익이겠지만, 저에게는 오오오 내 블로그도 희망이 보인다!!!!! 라는 힘을 실어준 엄청난 수익이었어요. 아무리 일 방문자수가 높다고 해도 정작 높은 수익을 불러오는 건 광고 클릭이 최고입니다. 뭐 아직까진 어떤 글에서 광고 클릭이 더 발생하는지 까지는 살펴보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쓰고 싶은 글들만 쓸 예정이라 그냥 요령 없이 하던 대로 하려구요.
뭐 수익도 수익이지만, 블로그로 혼자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쓰다 보니 기나긴 코로나를 버텨낼 수 있게 해주는 정말 좋은 취미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또 나중에 멀리 장기간 여행을 가거나 한국에 방문해서도 이렇게 취미로 꾸준히 블로그를 쓰면서 계속 소소하게 용돈벌이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니깐 더 좋구요!
앞으로도 꾸준히 잘 써보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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