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입니다. 전날 밤부터 꽤 많은 눈이 올 거라는 뉴스는 봤지만 이렇게 하루 동안 재난 수준으로 많이 올진 정말 몰랐어요^^;; Blizzard warning 이 내려졌다고 하길래 찾아보니 blizzard 뜻이 '눈보라, (위압적일 정도로) 많은 양' 이더군요. 토론토 오래 살아서 이제 웬만한 눈은 우스웠는데, 어제는 정말 영화 투모로우 현실판인줄 알았습니다... 17일 아침 뉴스를 봤더니 기상 캐스터가 본인 강아지를 데려나와 같이 방송을 하고 있네요. 눈이 얼마나 쌓였나 재고 있는데 그 옆에서 '아빠 모해?'라는 눈으로 바라보는 강아지ㅎㅎㅎ '너는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니?' 방송 도중 때마침 지나가던 주민 차가 눈위에서 움직이질 않아서 주민이 내려서 삽으로 직접 길을 정리하더니, 리포터랑 카메라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