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우울, 불안, 공황 증세가 있다면?

데브리입니다.


최근 캐나다 거주중인 한인분들이 쓰시는 커뮤니티를 보고 토론토에 사는 한국인 유학생이나 이민자들 중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유난히 겨울이 긴 토론토에서 태어나고 자란 캐네디언들도 바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나면 연초부터해서 봄이 오는 5월 전까지 많이들 힘들어합니다. 꼭 겨울만이 아니라도 인간관계, 일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정신건강 관리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한국에서 자라 익숙한 나라, 친구, 가족들을 떠나 공부나 일을 위해 캐나다로 넘어와서 혼자 지내시는 유학생, 이민자분들은 타지에서의 외로움 등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겨울엔 날씨 영향이 컸는데, 최근 몇년간은 코로나로 고립된 생활을 하며 사회성이 부족해지거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탓이 아닌가 합니다.



토론토에서 우울증, 불안증세, 공황 등으로 건강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신 분들이 연락하면 좋을 기관이나 병원을 정리해봤어요.

한국어로 상담 가능한 곳

1. 가볍게 연락하기 좋은 곳들

한인 YMCA - Finch역 근처

한인 여성회 - Spadina역

생명의 전화 - Leslie역 근처 한인회 소재 (전화상담은 24시간 가능)





2. 한인 패밀리 닥터가 있다면 패밀리 닥터와 먼저 상담해볼 것

패밀리 닥터가 직접 약 처방을 해주실 수도 있고, 원한다면 정신/심리 전문의와의 상담을 위해 연결해주기도 함.
Social Worker와 연결해줄 경우, 이 소셜 워커가 상담사의 역할도 병행해주고 환자가 필요한 서비스, 테라피 프로그램과도 연결해줌.
(4회 정도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며 통역을 요청할수도 있다고 함)





3. Hook Fook Mental Health Association - 스카보로(Don mills역 근처) https://hongfook.ca/

Hong Fook

토론토에서는 유명한 곳으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국어 통역해주시는 분이 계시는 듯.

영어 상담도 괜찮다면

워크인 클리닉

다른 기관이나 병원들에 연락했으나 웨이팅이 필요하다면, 워크인 찾아가기. 단 미리 전화를 하고 등록할 경우 통역을 요청할 수 있다고 함.




Psycology Today - Therapists 찾는 온라인 웹사이트 - https://www.psychologytoday.com/ca

Psychology Today: Health, Help, Happiness + Find a Therapist

CAMH - Spadina & College

인턴 Psychiatrist들이 진행하는 무료상담에 참여할 수 있으나 웨이팅 기간이 길어질 수는 있음.




Gestalt Institute of Toronto - gestalt.on.ca
인턴이나 레지던트 상담사들에게 회당 30불 정도로 상담받을 수 있음.
오히려 애매한 상담사들보다 괜찮을 수 있다고 함.




U of T 대학생이라면?

토론토대학 학생이라면 학교 내 관련 기관이 있음.
www.healthandwellness.utoronto.ca

Health & Wellness - UofT Student Life

학생이라면

토론토 퍼블릭 도서관 내 카운셀링

Toronto Public Library로 검색하거나 직접 찾아가서 mentalhealth - counselling treatment에 관해 문의.





크리스찬을 위한 카운셀링 서비스

www.christiancounsellingservices.com

::: CCS - Christian Counselling Services :::

오힙이 없을 경우

Lamp라는 기관이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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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힙이 없는 임시 체류자일 경우라도 캐나다 내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럿 있다고 합니다. 토론토가 아닌 다른 지역에 사시더라도 검색하거나 전화로 문의하실 때 ohip이 없다고 먼저 이야기를 하신 후 방법을 여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상담이 필요할 만큼 심한 우울증을 겪어본 적은 없지만, 가끔 일이 잘 풀리지 않고 힘들거나 이별 후 등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시기에 하는 저만의 방법을 공유합니다.

• 집에만 있지 말고 잠깐이라도 나가서 걷거나 몸을 움직이기.
• 가능한 낮시간에 햇볕을 받으며 오랜 시간 걷거나 가볍게 조깅하기.
• 규칙적으로 나가서 할 수 있는 요가, 필라테스, 테니스, 수영 등을 등록한다면 더 좋음.
•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일상적인 대화 나누고 안부 묻기.
• 맛있고 건강한 음식 먹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 해가 짧은 겨울엔 비타민D 매일 챙겨먹기
• 잠을 못잔다면 멜라토닌 섭취해보기

혼자서 이것저것 해봤지만 우울감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마음이 불안하거나 누군가가 필요하신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위 기관이나 병원들 중 가까운 곳으로 꼭 문의를 해서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프라이버시도 철저하게 보호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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