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배우고 생각하고/삶의 태도

2023년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 -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하는 것

데브리 2023. 1. 2. 06:17

데브리입니다.

2023년이 드디어 시작되었네요. 사실 어제 오늘 토론토는 비가와서 집에만 있었더니 새해가 시작되었다는 느낌은 아직까진 딱히 없지만, 그래도 새해 기념으로 올해 가장 원하는 것에 대해 기록해두려고 해요.







그건 바로


나무나 공원이 보이는 푸른 창밖 풍경을 가진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



토론토에 와서 처음으로 5-6년쯤 같은 집에서 쭉 지내고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지만, 코로나 시작되고 밖순이인 제가 집에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훨씬 커졌다는 걸 느꼈어요. 예전엔 바쁘게만 살아서 집은 잠만 자는 곳이었는데, 최근 2-3년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늘다보니…








지금 살고있는 동네도 너무 좋고, 너무나도 괜찮은 렌트비로 원배드룸을 쓰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햇볕도 더 잘들고, 푸르른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고싶다는 마음이 너무 커졌어요 🌿









특히나 풀타임잡을 구해서 매일 출퇴근할 일보다는 재택근무를 할 가능성이 더 크기도 하고, 어쩌면 지금처럼 나가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계속 집에서 가끔 프리랜서 개발자로 일을 지속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을 새로 구해서 마음에 드는 가구들로 다시 하나둘 채우고 집에서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홈오피스 환경으로 싹 바꾸고 싶답니다.




물론 토론토 렌트비는 너무 비싸구요 ㅠㅠ 지금 이사가려면 다운타운 원배드 2300은 기본이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요즘은 다운타운 말고 토론토 외곽으로 조금 벗어나 자연에 더 가깝고, 렌트비는 조금 더 저렴한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나 고민중이예요. 물론 토론토라는 도시를 완전히 벗어날 생각은 없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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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노을을 즐길 수있는 도시뷰도 너무 멋지고 좋을 것 같지만, 일단 지금 선호하는 건 나무 뷰, 공원 뷰입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일이긴 한데, 이렇게 글로 써놓아야 이뤄질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아서 기록으로 남겨봐요!!



올해 말에는 꼭 새 보금자리에서 이 글을 읽고 있기를. 이렇게 멋진 곳들이 아니더라도, 어디로든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겨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