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개발/혼자하는 개발 공부

코드라이언 [조코딩의 세렝게티 동물 테스트] 강의 솔직한 리뷰

데브리 2021. 8. 20. 08:23

 

데브리입니다.

마지막으로 리액트 강의를 들은 후에 너무 쉬기만 한 것 같아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설문지나 심리테스트 같은 걸 만들어보려고 검색하다 우연히 이 강의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늘 온라인 강의는 유데미나 코세라에서만 들어봤는데, 한국어로는 처음 들어본 강의였어요. 두 시간짜리 짧은 강의이긴 하지만, 어제 오후에 구매했는데 듣다 보니 벌써 끝났네요 ^ ^;;; 들으면서 이건 꼭 리뷰를 남겨야겠다 (과연 좋아서였을까요 나빠서였을까요?)는 생각이 들어 강의 자체에 대한 평가도 함께 노트에 적어가며 공부했습니다. 리뷰 시작할게요!


 

여기 나와있는 6주가 뭔가 했는데, 결제일로부터 6주 동안만 들을 수 있다는 것 같네요;;
한번 결제하면 몇 년 후라도 다시 들어가서 찾아볼 수 있는 유데미와 비교되죠?ㅎㅎㅎ











보시다시피 총 2시간 13분짜리로 굉장히 짧은 강의이구요, 혹시나 할인 코드가 있나 검색해봤는데 없는 것 같아서 그냥 2만원 바로 결제했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곳이 udemy라 어쩔 수 없이 비교를 할 수밖에 없네요 혹시 코드라이언 쪽에서 보신다면 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



유데미는 강의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들은 강의들은 보통 학습시간이 20시간 이상이 기본이고, 원래 100불 - 200불 정도 하는 강의를 일년내내 80-90% 할인해서 15불-25불 정도면 들을 수 있습니다. 완전 초급, 초-중급, 중급 등으로 레벨이 나눠져 있어서 다르지만 보통 미리 나와있는 학습시간의 3배 이상은 할애해야 한 강의를 끝낼 수 있을 정도로 배울 내용도 많고 중간에 퀴즈 같은 것도 많아서 바로바로 복습이 되기도 하구요.


그에 반해 솔직히 이 수업은 난이도가 보통이라고는 나와있지만 완전 초급이 듣기에도 중급이 듣기에도 애매한 강의가 아닌가 합니다.



좋았던 점

1. 개인적으론 내가 만들고자 하는 앱에서 쓸 전체 로직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음.


2. AddThis 라는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셰어 하는 bookmarking widget을 넣는 서비스를 접해봄.

https://www.addth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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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ddthis.com


3. 한 수업이 대부분 10분 안에 끝나기 때문에 길게 늘어지지 않아서 딱 집중하기 좋게 나눠져 있음


4. 이미 알고는 있는 부분이었지만 구글 애드센스, 카카오 애드핏에 대해 배웠고, 특히 카카오 애드핏은 설정하는 법을 순서대로 꼼꼼히 알려줘서 화면 보는 것 만으로 이해하기 쉬웠음


5. 늘 관심이 있던 SEO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배움 (개인적으론 강의를 듣고 가장 도움이 된 부분!)

강의내용 스크린샷 (혹시 문제된다면 지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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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네이버의 search advisor 페이지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됐는데, 내 사이트 진단체크 페이지를 통해 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넣어보고 뭐가 부족한지 알게 되어서 좋았음.




아쉬웠던 점

1. 아무리 2시간짜리 강의이기는 하지만 이 두 시간 안에 배울 수 있는 콘텐츠 자체가 부실

- 조코딩님이 말하는 속도가 느려서 1.5배속으로 듣다가 중반부턴 2배속으로 들었는데, 솔직히 이건 한 시간에서 한시간반짜리 강의나 마찬가지이고, 유튜브에 한 시간 안팎으로 비슷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료 채널이 엄청 많음(물론 영어로 된 채널들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보통 이런류의 온라인 강의 수업료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가격에 유데미에서 20시간짜리 강의를 들으면 비교도 안될 만큼 훨씬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음.


2. 앞에서도 말했듯이 초급이 듣기에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중급이 듣기에도 애매함.

- 왜냐? 예를 들면, 강의에서 Bootstrap과 jQuery를 써서 만들어 나가는데 이 둘에 관한 기본적인 설명도 전혀 없이 그냥 '이거는 여기서 찾아서 갖다 붙이고, 이 부분을 수정하고'로 넘어감. 혹시나 코딩 자체를 처음 하는 사람들이라면 html, css, javascript에 관한 개념도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부트스트랩에 들어가서 해당 컴포넌트만 검색해서 따오고, jQuery로 코드를 짜는 것 자체가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어느 정도 코딩을 하는 사람이 듣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낮다.

 


3. 마지막에 publish 할 때 쓰인 netlify.

- 개인적으로 깃헙페이지를 선호하기도 하고 필요성도 못 느껴서 netlify는 써본 적이 없는데, 굳이 코드를 추가할 때마다 따로 업데이트해야만 deploy가 되는 netlify를 쓰는 이유를 모르겠음. 물론 깃헙페이지를 쓰려면 git의 기본 개념에서 시작해서 github 가입하고 repository까지 만드는 법을 하나하나 다 설명해야 하기에 강의 자체가 훨씬 복잡해지고 시간도 늘어나서였겠지만.


4. 강의 내용은 아니고 코드라이언에서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

- 재생 속도를 매 수업마다 수정해야 함. 첫 강의부터 조코딩님이 말하는 속도가 느려서 1.5배속으로 설정했는데, 다음 수업으로 넘어가면 오리지널 1배속으로 돌아가 있음. 6분짜리 개별 강의를 1.5배속으로 들어서 4-5분이면 끝났는데, 새로운 강의가 시작될 때마다 따로 설정을 해야 했다.

- 한 강의가 끝날 때마다 다음 강의가 자동으로 재생되지 않고 '다음으로 넘어가시겠습니까?'가 계속 표시되어서 일일이 클릭을 해야 하는 부분이 번거로웠음.




전반적으로 세세하게 설명해며 가르쳐준다는 느낌보다는 본인이 만든 프로젝트를 어떤 로직을 써서 구현했는지를 그냥 쭉 설명해주는 느낌이라 좀 많이 아쉬웠던 수업이었습니다! 다음에 강의료에 걸맞은 풍부한 콘텐츠가 든 강의가 새로 나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