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읽은 트렌드 코리아. 매 섹션마다 흥미로웠던 2022년판 트렌드 코리아와는 달리 사실 올해는 좀 지루하게 읽었어요. 휙휙 빨리 바뀌는 한국의 트렌드를 따라잡기에는 여유롭고 느긋하기만 한 캐나다 삶에 너무 익숙해진 탓일까요? 게다가 새로운 개념이 나올 때마다 굳이 영어로 이름을 붙이는 게 저는 참 반갑지 않더라구요. 이건 가끔 한국 뉴스를 볼 때도 마찬가지예요. 한국어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거나 그 느낌을 살릴 수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영어 단어를 그대로 가져와야하겠지만, 괜히 더 어렵고 어색하게 굳이 영어단어를 그대로 한국발음대로 풀어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예를 들면, 유일하게 페이스북에서 챙겨보고 있는 JTBC인데 굳이 사례비나 뇌물이라는 단어를 두고 리베이트라고 써야하는 이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