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15번째 - 토론토 스타트업

14번째 면접을 보고 이틀만인 오늘 또 하나의 면접이 있었어요. 지난 연말부터 올 2월까지는 좀 잠잠하다가 3월로 넘어오고나서 다시 리쿠르터들에게 연락도 많이 오고, 잡 포스팅도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Terroni 갔다가 발견한 진짜 벽난로!

 

 

 

* 참고로 이 Terroni는 Summerhill 근처에 있어서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예요! 

https://devleeschoice.tistory.com/10

[토론토/미드타운] Terroni 이탈리안 맛집

 

 

 

 

 

 

회사와 포지션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공개할수 없지만 일단 4-5명 정도로만 구성된 작은 스타트업이고 웹개발 경력 1년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한 포지션이었어서 왠지 저같은 비전공 출신에 풀타임 경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가능성이 있어 보였어요! 재택은 아니고 오피스에 나와서 일을 시작해야하고 초반엔 무조건 파트타임으로 시작해야된다고 합니다.

 

면접

한명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한명은 founder 이 두명이 저를 인터뷰했는데, 엔지니어분이 대부분의 질문을 했어요.

 

 

질문

(이건 뭐 100% 나오는 질문) 비전공자가 어떻게 관심을 가지고 이쪽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포트폴리오를 굉장히 잘 봤다. 다양하게 많은 프로젝트들을 만든 걸 보니 정말 개발자로서 일을 하고 싶은 열정이 보였다. 특히 간단한 퀴즈를 만든 걸 봤는데 굉장히 창의적이고 재미있었다. 만들게 된 배경은?

디자인 스킬도 있다고 이력서에 써 있는데, 얼마나 가능한가?

(포토샵 등 디자인 관련 툴 등을) 어디서 배우거나 실제로 해본 적이 있는지?

회사 홈페이지를 봤느냐? 우리가 타겟으로 하는 고객은 정확히 어떤 층이며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회사 규모가 작아서 프론트엔드 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디자인 툴로 이미지를 손봐야 할 때도 있고, 타겟 관련 정보를 리서치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처음엔 업무량이 많게 느껴질수도 있을텐데 혹시 그런 상황이 있을 경우 어떻게 이겨내며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겨내는지 비슷한 경험담을 이야기해달라.

재택이 아닌 오피스 근무인데 괜찮은지? 현재 토론토에 있으며 바로 출근할 수 있는지?

처음엔 파트타임으로 시작하겠지만 다른 일과 병행할 수 있다고 해서 이 일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 전적으로 이쪽 업무에 에너지를 쏟아서 집중해주길 바라는데 그럴 수 있는지?

시간당 페이 / 연봉은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느냐?

 

반응형

 

면접 후

보통 줌미팅은 30분-45분 인터뷰로 잡히는 게 보통인데 여기는 딱 20분만 잡혀있어서 뭔가 짧은 시간동안 이런저런 군더더기 없이 딱 필요한 것만 서로 말하고 끝났어요. 하지만 뭔가 굉장히 스무스하게 인터뷰가 잘 진행되었고, 질문들도 저의 장점들만 돋보일 수 있는 내용들만 나와서 대답도 잘한 것 같고, 여러모로 왠지 느낌도 좋아서 비디오콜 끝나고 기분이 좋았어요. 이틀 전에 본 면접은 아직 결과가 나오려면 멀었고, 이 면접은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치만 떨어져도 이 기세를 몰아 쉴새없이 공격하듯 지원하려구요. 어디 하나만 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