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다섯번째 - 캐나다 대표 은행 중 한 곳의 리쿠르터와의 전화면접

 

데브리입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본 후로 가끔 들어오는 면접 요청이 있었지만 실제로 면접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요, 오늘 오후 메일로 연락 와서 1차로 간단하게 전화 면접을 방금 마친 곳이 있어서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합니다.

 

오전에 조깅 나갔다가 찍었어요.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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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테크 분야 하이어링 온라인 이벤트가 있어서 한달 전쯤 미리 신청을 해뒀었는데, 막상 참가 회사들이 올린 포지션들을 보니 대부분 시니어 포지션을 모집중이더라구요. 이미 제 이름, 이메일, 희망 포지션 정보는 각 회사들에게 전달되었던 터라, 그중 두 명의 하이어링 매니저와는 링크드인 추가도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만 당일 온라인 이벤트 자체에는 참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바로 한시간 반 전쯤 이벤트에 나온 회사들 중 한 곳에서 지난주 이벤트에 참가해줘서 고맙다, 본인은 000 은행의 Senior tech recruiter인데 괜찮으면 현재 비어있는 포지션들에 대해 설명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시간은 오늘 오후와 내일 오후 중 괜찮은 시간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제 경험상 아무리 간단한 전화 인터뷰라도 다음날로 미루고 나면 전날 밤에 필요 이상으로 회사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괜히 잠들기 전까지 가볍게 긴장도 되는터라 그냥 빨리 해버리고 싶어서 오늘 바로 통화했습니다.

 

 

회사와 포지션

캐나다 대표 5대 은행 중 하나인 000. 홈페이지를 보니 테크 쪽으로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하이어링 하고 있었고, 토론토 외 지역도 많았어요. 어차피 리쿠르터가 내 이력서를 받고, 간단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나눈 후 리쿠르터가 각 부서로 이력서를 발송하고, 그중 나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연락이 주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면접

링크드인으로 이름을 검색해봐서 아시안계 여자분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큰 은행 내 리쿠르터인 만큼 정말 초반엔 캐주얼하게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가고 후반에는 경력과 학력 등 배경에 대해 자세히 묻더라구요. 미리 보낸 이력서에 제가 일본어를 한다는 것을 캐치하고는 '곤니치와' 라고 인사를 시작하며 본인도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다는 등의 이야기로 편하게 이야기를 시작해줘서 많이 긴장이 되지는 않았어요.

 

 

질문

1. 일본에서 뭘 했었는지 (이건 그냥 본인이 궁금해서 물으신 듯)?

2. 현재 프리랜서라고 나와있는데, 실제로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지 주로 혼자 만들어 보는 중인지?

3. 디자인에도 관심이 있고 디자인 툴도 다룰 줄 안다고 적혀있는데 디자인과 개발, 둘 중 본인이 결국 이뤄나가고 싶은 커리어는 어느 쪽인가?

4. 온라인 코스 위주로 공부한 것을 봤는데 어떤 식으로 배워나가며 어떤 프로젝트들을 만들어 봤는지?

5. 팀이 많고 아무래도 면접 프로세스 자체가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적어도 1-2주는 예상해야 하는데 현재 면접을 보고 있거나 이야기 중인 다른 회사들이 있는지?
- 이 부분에서 현재 1차는 통과하고 2차 면접을 기다리는 곳이 있어서 이야기 했고, 지난주 면접요청이 들어왔다가 미뤄진 곳도 한 곳 있어서 언급했어요. 이외에는 현재 진행 중인 코딩 테스트는 없지만, 그냥 몇 군데 있다고 얘기해 뒀습니다ㅎㅎㅎ

6. Salary expectation

7. Any Question?
- 늘 면접 때는 미리 준비해서 질문을 하는 편인데, 이번은 2시간 전에 갑자기 요청이 들어온 곳이기도 하고 정말로 딱히 질문 생각이 안 날 만큼 똑부러지게 웬만한 건 이야기를 다 해주셔서 "um, not really";; 하고 얼버무리고 말았네요;;; ㅎㅎㅎ 근데 어차피 리쿠르터라 본인이 직접 하이어링 하는 것은 아니라서 질문이 없다니 오히려 좋아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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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마무리

현재 하이어링 중인 팀이 많아서 일단 본인이 이야기 하고 있는 지원자들을 추려서 리스트로 각 팀에 발송한다고 했고, 이 프로세스나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면 본인에게 직접 메일 주면 답변해준다고 했습니다. 혹시나 저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있다면 1차 인터뷰 (캐주얼한 인터뷰: background) 후 코딩 챌린지로 이어지고, 여기서 통과하면 2차 인터뷰로 technical & behaviour interview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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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든 어디든 빨리 일 구하고 싶네요 벌써 구직 시작한지 4-5개월 차 ㅠㅠ
혹시라도 이 이후에 진행되는 면접이 있으면 또 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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