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입니다. 오늘은 비전공자인 제가 어떻게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졌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한국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했고, 캐나다에 와서는 컬리지에서 이벤트 쪽을 공부했어요. 한국에서는 졸업 후에 국문학과 전혀 상관없는 일들을 했고, 저는 한 가지만 오래 하면 쉽게 질리는 성향이라 정말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경험해 왔습니다. 20대 때에는 오히려 그게 목표였다고 할까, 일찌감치 친구들이나 부모님, 친척들이 권유하던 교사나 공무원 같은 안정적이지만 평생 비슷한 일을 매일 반복해야 하는 직업은 관심이 없었고, 저는 젊을 때라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사는 곳도 마찬가지라 한 곳에 살기보다는 여러 나라, 여러 도시에서 살며 나에게 맞는 걸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어려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