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입니다. 해외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 한국 핸드폰 번호가 없어서 본인 인증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많으시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도 같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제가 작년에 개통해서 1년 이상 쓰고 있는 티플러스 요금제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도 매년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집 밖에선 와이파이로 카톡 연락만 주고받는 것도 번거로웠고, 특히나 해외에 살면서도 한국 은행, 인터넷 주문, 여러 서비스 가입 등등 핸드폰 번호 없이는 뭐든 진행이 되질 않아서 비록 해외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저에겐 한국 핸드폰 번호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작년에 한국에 오기전에 미리 알아둔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를 찾아봤고, 우체국에 직접 방문하여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저의 경우 단순히 한국 사이트 가입이나 은행 업무 등을 위한 본인 인증용으로 쓰길 원했기 때문에 음성 & 문자 & 데이터는 전혀 필요가 없어서 당시 가장 저렴하던 티플러스(tplus)의 천사 요금제 (월 1,004원)를 선택했어요.
딱 매달 1,004원이 출금될거라고 예상했는데, 감사하게도 10원 미만 요금 할인으로 매달 딱 1,000원씩만 요금이 나오더라구요ㅎㅎㅎ 저는 알뜰폰이라는 존재를 알기 전까지는 월 5천원 정도만 되어도 개통하고 싶었는데, 월 요금이 딱 1,000원이라 정말 부담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월정액 오천원 미만의 다른 요금제들도 많았는데, 그냥 제일 저렴하기도 하고 다른 해외 거주자들도 많이 사용하는 게 티플러스라 저두 여기에서 가입했어요. 매달 이메일로 명세서도 확인하실 수 있고, (저는 전혀 확인하지 않지만) 티플러스 홈페이지에도 가입하시면 이런저런 정보를 볼 수 있더라구요.
이 글 포스팅하기 전에 아직도 천사요금제가 있으려나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월정액 550원의 뉴천사요금제라는 게 나왔네요!!! 대박입니다ㅎㅎㅎㅎㅎ 저도 월정액 1,004원에서 550원으로 바꿔야겠다 생각했는데, 뉴천사요금제는 제가 쓰는 KT가 아니라 SKT라 통신사가 바뀌는게 귀찮아서 아무래도 그냥 써야할 것 같아요.
새로 가입하시는 분들은 뉴천사요금제로 가입하시면 되겠네요!
알뜰폰이 좋은 점
- 한국 사이트는 가입할 때 마다 핸드폰 번호 인증이 너무 많은데, 해외에서 급하게 본인인증할 일이 있을 때 유심만 티플러스 유심으로 바꿔서 데이터 켜고 인증번호 받을 수 있는 점. (인증 몇 번 해봤는데, 해외로밍이라고 해도 어마어마한 요금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그 달만 4천원 정도 나왔던가?)
- 한국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굳이 와이파이 연결 안하고도 부모님과 전화통화 & 문자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점
- 한국와서 친구들 만날 때 밖에서도 연락이 쉬운 점
알뜰폰이 불편한 점
- 최근에는 거의 통신사 옵션에 알뜰폰이 당연히 들어가 있지만, 작년에 가끔 통신사 옵션에서 빠져있는 경우가 있어서 몇 번 인증을 못한 적이 있어요.
- 혹은 알뜰폰 KT통신망 옵션이 있어서 선택해도 한두번 인증 문자를 못 받은 적이 있음;;
- 수신은 0원이라 한국에서 얼마든지 전화를 받을 수 있지만, 기본 제공량이 0이라 아무래도 급하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때 , 데이터를 사용할 때 초당 통화료, 이용료가 훨씬 비쌈.
그래도 월 천원으로 한국 번호를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해외 거주하시는 분들에겐 필수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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