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입니다. [이민 시리즈]는 오랫동안 손을 놓아서 오랜만에 이어쓰기 위해서는 큰 결심이 필요했어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걸 알기에^^ 그래도 다행히 당시 학교를 다니며 다른 블로그에 조금씩 기록해둔 부분이 있어서 그 글들을 참고하여 컬리지 생활을 되돌아 봤습니다.
목차
- 컬리지 입학 과정
- 컬리지 분위기 & 국적 비율
- 가장 힘든 첫 주, 첫 달, 첫 학기
- 두번째 학기는 나아질까?
- 교수들과의 관계
- 전반적인 컬리지 수업 분위기
- 학업과 일 병행하기 (공부하며 학비 & 생활비 벌기란?)
- 인턴쉽이라는 글귀에 속지말자
- 컬리지 생활이 힘든 이유는?
- 힘든 컬리지 생활을 극복하는 방법
- 컬리지 생활이 좋았던 이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컬리지를 가야하는 이유
1. 컬리지 입학하는 과정
본인이 입학을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따라 필요한 영어 점수와 자격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컬리지 자체시험에 단 몇 점 차이로 떨어졌고, 바로 다음 자체시험을 칠 수 없는 규칙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세네카 컬리지 ELI ESL 영어수업을 7주간 듣고 패스해서 바로 입학했어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떨어져도 몇 달후 다시 자체시험에 도전하셔도 됩니다!
2. 컬리지 분위기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프로그램 소개란에는 굉장히 인기가 많아서 정원이 일찍 차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막상 입학해보니 총 15명 안팎의 굉장히 적은 인원만 있더라구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제가 입학했던 시기에 유난히 인원이 적었다고 하네요. 전공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다른 편인데, 저희 과는 대부분이 10대 후반 - 20대 초중반으로 캐네디언 70% + 인터네셔널 학생 30% 정도의 비율이었습니다.
3. 정말 힘들었던 첫 주, 첫 달, 첫 학기
그토록 기대했던 컬리지 생활이었는데, 처음 2-3일은 정말 많이 풀이 죽어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벤쿠버 1년 + 토론토 1년이라는 캐나다에서 2년의 시간을 보내고 들어간 컬리지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첫 주는 프로그램 소개하고 수업 설명하느라 학교에 적응하는 시기에 불과한데도 이 첫 일주일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어이없기도 하지만, 이 일주일 동안 학교에선 꾹 참고 있다가 집에와서 울기도 많이 했고, 진심으로 그냥 drop(입학 취소)하고 준비를 좀 더 하고 돌아와야 하나 생각하기도 했었으니까요.
지나고나서 같은 과에 딱 한명 있던 다른 한국인 동기에게 물어보니 저와 똑같은 생각을 했었고, 첫 일주일은 걱정이 많이 되어서 저처럼 혼자 울기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유학생들 뿐만 아니라 캐네디언 학생들도 이 첫주가 정말 멘붕이었다고 하니 다들 첫주가 힘들고 어색하고 걱정되는 건 똑같았나봐요.
4. 두번째 학기
한마디로 한국과는 너무 다른 캐나다에서의 수업 환경이 저에게는 엄청난 벽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딱히 생각과 의견이라는 게 필요없는 한국식 교육에 익숙해져있었는데, 여기서 수업 때 마다 제 의견을 물어오는 교수에게 '음... 잘 모르겠는데? 음...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라고 대답하고 넘어가는 것도 한두번이지, 생각을 주고받는 형식의 수업 자체가 당시 영어도 완벽하지 않은 저에게는 정말 큰 스트레스였어요.... (중략)
* 블로그 이사 *
이 글은 현재 저의 새 블로그 breeee.com에서 읽어보실 수 있어요.
https://www.breeee.com/2023/12/college-lif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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