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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북] 이근상,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데브리 2022. 10. 8. 00:18

 

오랜만에 읽은 마케팅 & 브랜딩 책으로 타이틀만 보고도 관심이 가서 읽기 시작한 이근상님의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이 책을 고르기 전에 테일러 피어슨의 <직업의 종말 The End of Jobs> 이 정말 읽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밀리의 서재에서 현재 미서비스인 책이라 다른 책을 살펴보다 우연히 알게되었다. 읽기 시작하고 끝내기까지 3주쯤 걸린 것 같은데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반대로 한번에 다 읽어버리기 아까운 책이라 시간날 때 틈틈히 읽고 쉬고를 반복해서 완독하기 오래 걸렸다.

 

 

 

 

한국 밖에서 산지 오래되다 보니 여기 나오는 작은 브랜드들은 나에게는 모두 생소한 브랜드였지만, 역시 빠르고 트렌디하게 변하는 한국답게 매력있는 브랜드들이 정말 많았다. 아주 오래전 디자인회사에서 일할 때 이런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졌었는데, 트렌디함과는 거리가 먼 캐나다라는 나라에 살면서 이제는 이런 감을 다 잃은 듯하다ㅎㅎㅎ

 

 

 

 

 

또 한편으로는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부분이 이런 것들이기도 해서 대도시에서 사는 걸 선호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캐나다에서 제일 큰 토론토에 살면서 딱히 이런 부분을 즐기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토론토가 크기는 하지만 변화에 민감하거나 감각적인 도시라는 느낌은 전혀 없기 때문일까. 

 

 

 

 

 

 

 

 

 

매력적인 브랜드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커피 브랜드 로고에 뜬금없이 물개가 들어가있는 이 프릳츠라는 브랜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글로 브랜드명에 ㄷ받침을 넣어 프릳츠라고 쓰는 것도 센스있고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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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프릳츠라고 검색해보니 새로운 시즌이나, 새 메뉴 출시에 따라 이렇게 다양한 포스터가 제작되는데 이런 부분도 너무 재미있고 독특하다. 작은 브랜드이기에 가능한 이런 엉뚱하고 귀여운 발상들이라니!

 

 

 

 

 

 

 

 

공장에서 만드는 것은 제품이고 소비자가 구매하는 것은 브랜드다. 

 

 

 

 

 

내가 사랑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사랑하라 할 수 없다.

 

 

 

 

 

변화무쌍한 시대에 장기 플랜은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해야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해결하라. 그 결과를 보고 다음 수를 두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