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성장기] 커리어 관련 업데이트 6월편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1.  UI 디자인 & Angular 프로젝트

 
 
최근 몇주간 링크드인과 메일을 주고받고, 두번의 미팅과 한번의 계약서 수정을 통해 이번주에 드디어 사인을 하게 된 프로젝트. 
 
사실 계약이 성사되었을 땐 기쁜 마음 20%에 두려움과 걱정이 80%였어요(사실 지금도... 🤢). 3-4주 전에 유데미에서 Figma 수업 하나 들었을 뿐이고 관심이 있어서 가끔 medium이나 다른 웹사이트에서 UX/UI 관련 아티클을 읽어보기는 했지만 UI 디자인이라는 걸 제대로 해본 적은 없거든요. 11시간짜리 유데미 수업 하나 들은지 한달도 안되서 갑자기 15페이지가 넘는 UI 디자인 일을 혼자 맡게 되다니.....?
 
 
 
게다가 처음 계약서를 작성할 땐 React로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기로 했었는데, 결국 앵귤러를 쓰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앵귤러는 만질 줄 아냐구요?
 
 
 
 
 
 

... 아니요 🥶

 
 
 
 
 
 
앵귤러는 지난달에 유튜브에서 2시간 짜리 영상 보면서 발만 살짝 담궈봤어요. 타입스크립트도 같은 수준이구요;;; 이 영상을 보고 작은 프로젝트 하나 따라 만들어보고는 '앵귤러와 타입스크립트는 당분간은 손대지 말아야겠군'이라는 감상과 함께 손을 놓았던 상태입니다;;
 
 
일단 기적적으로 계약은 되었지만, 지금 클라이언트가 건네준 UX research 자료 보면서 앞으로의 2-3개월이 걱정되서 숨이 턱턱 막히면서도 꿈만 같은 이 기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난 똑똑해! ✨ 
다 하면서 배우는거야! ✨✨
챗gpt랑 힘을 합쳐 만들어갈 수 있을거야!!!! ✨✨✨

 
 
 
 
 
 
 
 
이렇게 걱정에 숨이 막힐 때마다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주고 있어요. 제발 먹히길. 제발 포기하지 말기를. 
 
 
 
 
 
 
 

이달 초 다녀온 밋업 네트워킹 이벤트

 

(나도 언젠가 이런 뷰가 있는 오피스에서 일하고 싶다 🥺)

 
 
 
 
 
 
 

2. React 팀 프로젝트

 
 
지난달 초에 첫 미팅을 하고 기다렸는데 결국 제가 맡은 건 아주 소소한 모바일 사이즈 스타일링 파트 뿐이라 하루 이틀만에 완성하고 push! 이 업무를 받기 전에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하는 친구로부터 계속 milestone을 만들어서 공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게 귀찮아서 이 친구랑 미팅이 잡히기 전에 업무 받자마자 후다닥 끝내버렸죠. 
 
 
 
느낀점:
 
저보다 실력이 월등히 높아서 늘 올려다보기만 했던 동료 개발자라도 어떤 면에선 내가 더 잘 아는 부분이 있었다는 거? 이 친구가 짠 코드를 보다가 ‘흠. 아니, 이걸 빠트렸네? 여긴 이렇게 하는 편이 더 편한데?’ 라며 아주 사소하지만 ‘이 부분은 내가 더 잘 알고 있잖아?’ 라는 걸 깨닫고 혼자서 잠시 좀 우쭐했어요ㅎㅎㅎ 자신감이 아주 조오오오금 🤏 올라간 기회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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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은데 금쪽같은 이 시간에 왜 여기서 이런 글이나 적고 있냐면,
 
 
이렇게 공개적으로 앵귤러 프로젝트에 대해 발설했으니 다음주부터 어렵고 힘들다고 질질 짜더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으니 참고 어떻게든 헤쳐나가!!!!!!!!!!!!라고 미래의 저에게 하는 경고이자 협박 편지랄까요?
 
 
 
 

출처 @peacecollective

 
 
 
 
 
 
으랏차차차차차차차차 할수있다!!! 무조건 해!!!!!!!! 못해도 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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