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입니다.
그래머리(Grammarly)는 제가 토론토에서 컬리지를 다닐 때 영어로 에세이나 과제를 써 내는데 문법 오류를 고쳐내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말에 강사님 중 한 분이 추천해주신 앱이에요. 캐네디언인 본인조차 늘 쓰고 있다고 하셨고, 노트북과 핸드폰에 앱을 다운받아 설치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중요한 서류를 제출하거나 간단한 강의 자료를 준비하실 때조차 최종 확인 과정에서는 꼭 쓰신다고 하셨어요.
Ratings이 왜 이렇게 낮은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큰 불만 없이 5-6년간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간단한 메세지를 보낼 때는 문법에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핸드폰으로는 잘 쓰지 않아요.
이력서 수정, 커버레터 수정, 과제, 중요한 서류 제출 시, 이메일 보내기 전 문법 확인 등으로 일주일에 몇번씩은 꼭 쓰고 있답니다.
사용방법
페이지를 열고 본인이 미리 써둔 문장을 갖다 붙이기만 하면 이렇게 문법 오류가 난 부분에 밑줄이 생기고, 오른쪽에는 어떤 단어나 표현들로 바꾸면 좋은지가 나오기 때문에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바뀐답니다.
아마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 설치해두면 자동으로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작업을 할 때에도 자동으로 고쳐주는 것 같아요. 아이폰에서 자동 스펠링 체크를 선택하면 메세지를 보낼 때도 자동으로 고쳐지듯이... 하지만 아이폰에 있는 스펠링 체크도 매번 자동으로 되면 오히려 본인이 원하는 단어가 아닌데 고쳐져서 답답할 때가 있죠? 저도 그래서 문법 체크가 항상 되도록 설정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만 앱을 열어서 사용하는 편이에요.
여기서부터는 프리미엄 회원으로 가입했을 때 고쳐지는 내용입니다. 프리미엄이 아니라면, 이 표현은 조금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럽다라고만 뜨는데, 프리미엄이라면 이런 부분도 자세히 고쳐진다고 하네요.
글의 톤(어조, 말투)을 설정하면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되기도 해요.
이렇게 보통 하는 작은 실수들도 모르고 넘어갈 때가 많은데, 메세지나 메일을 보내기 전에 확인하면 그래머리가 꼭 찾아서 고쳐준답니다.
실제로 제가 쓰는 화면이에요. 저는 메일을 보내기 전이나 링크드인에서 리쿠르터에게 답변하기 전에 꼭 그래머리를 열고 확인을 한 후 보낸답니다. New를 클릭해서 쓰기 시작하거나, 다른 곳에서 작성한 글을 붙여넣기 하면 된답니다 간단하죠?
외국인뿐만 아니라 원어민도 많이 쓰는 그래머리. 한국인이라고 해서 한국어로 글을 쓸 때 문법이나 띄어쓰기 등을 완벽하게 쓸 수 없듯이, 원어민에게도 영어로 글쓰기는 마찬가지랍니다.
프리미엄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문법 수정만으로도 충분하니 평소 영어로 글 쓰기를 연습해 보고 싶다, 아니면 말하기 연습이라도 미리 대본을 써보고 어디서 문법이 잘못되었는지 알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앱이에요. 이렇게 좋은 기능을 무료로 쓸 수 있으니 영어에 관심이 있는데도 안 쓰시는 분들은 손해겠죠? 강력 추천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쓰실 수도 있고, 앱 스토어에서 다운 받아서 사용하실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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