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입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에는 이번 주 수요일 (9월 22일)부터 레스토랑, 바, 헬스장, 영화관 등 실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백신여권이 필수라고 발표가 나서 저도 어제 오전에 급하게 백신 여권을 발급받았습니다. 해외로 출국할 때에도 쓸 수 있는지는 아직은 모르겠으나, 사이트에 접속해서 제 헬스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백신을 받은 영수증을 PDF 파일로 발급받아서, 그 영수증의 QR코드가 적힌 백신 여권을 스마트폰 내 지갑 (아이폰은 Apple Wallet)에 저장할 수 있어요.
어제 점심 약속 전 친구가 알려 준 백신 여권을 받는 정부 사이트
사이트에 연결하면 이런 공지사항이 뜨구요, 캐나다 온타리오의 공식적인 QR 코드는 10월 22일에 나올 예정이라 그때 다시 제 QR코드를 업데이트하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실내 입장 시 필수로 요구되는 건 9월 22일부터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발급받아야 한답니다.
순서 1. Ontario Ministry of Health 사이트에 접속해서 본인의 헬스카드 정보를 입력한 후 백신 접종 영수증을 PDF 파일로 본인의 핸드폰에 다운로드한다.
순서 2. 아래의 Selet File 버튼을 눌러 본인 핸드폰에 다운로드한 백신 접종 영수증 파일을 선택한다.
순서 3. 백신접종 영수증 파일이 QR 코드로 변환되었으므로 본인의 이름과 접종일 등의 정보와 QR코드가 나와있는 페이지를 Apple Wallet에 추가한다. Apple Wallet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번거로울 경우 Savs as Photo를 선택하여 사진 앨범에 저장할 수도 있다.
헬스 카드가 없거나 Red/White 오힙카드(캐나다 건강보험 카드)가 없는 경우, 혹은 아이폰 아이폰 6나 그 이전의 모델을 가진 경우, 안드로이드를 가진 경우에 대한 질문들이 있을 경우는 이곳에서 검색하면 된다.
Ontario Ministry of Health 사이트에 접속하면 보이는 화면
Ontario Ministry of Health에서 입력해야 할 본인 정보. 단순히 헬스 카드 번호와 생년월일, 우편번호, 이름 등의 필수 정보만 들어가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부분이 없다.
이렇게 발급받은 나의 백신 여권
저는 Apple Wallet에 저장했고, 어제 나가서 점심 먹으러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입구에서 점원에게 보여줬어요. 카페에서도 입장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주문할 때 실내에 머물 것인지 커피를 들고나갈 건지 물어보길래 실내에 있을 거라고 말했더니 백신 여권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어디를 나가던 핸드폰은 꼭 들고나가지만, 백신 여권이 생기고 보니 혹시라도 핸드폰을 집에 놔둔 경우 QR코드를 보여줄 수 없으니, 밖에서 식사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2년 전에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네요 #코로나로바뀐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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