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라이프/소소한 일상

2022년 토론토 가을 풍경 1편

데브리 2022. 10. 24. 06:35

이번 주말 토론토는 한여름처럼 날씨가 너무 좋아요!! 토론토에 계신 분들 날씨 만끽하고 계신가요? :)


굳이 특별한 걸 하지않아도 그냥 걸어다니고, 공원가서 책 읽고, 자전거 타며 집근처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행복지수가 마구 올라가는 요 며칠입니다. 작년에 이어, 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사진으로 담아보는 가을 풍경이예요. 아직 최고조로 색이 드는 시기는 아닌 것 같지만, 혼자보긴 아까워서 공유해봅니다.





지난주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며 구경한 동네로, 여기 집들도 너무너무 예쁘고 도로 양쪽으로 쭉쭉 뻗은 나무들 덕분에 눈요기를 제대로 했어요. 아직까진 푸릇푸릇한 주변 나무들 사이에 혼자 빨갛게 색이 바뀐 나무. 실제로 보면 엄청 크답니다.








여긴 집 앞에 떨어져서 폭식폭신하게 깔린 담요처럼 예뻐서 찍어봤어요.









여긴 제가 자주가는 엄청 넓은 트레일. 날씨 좋은 주말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와 날씨를 즐긴답니다. 오늘도 강아지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엄청 많았네요.








반팔입고 나가서 요기 앉아서 햇볕 실컷 쬐며 책읽고 음악듣고 왔어요. 벌레를 너무 싫어해서 늘 벤치에 앉는 편인데, 오늘은 벤치마다 사람들이 꽉꽉 차서 할 수 없이 잔디에 앉기.








지난달에 사왔는데 까먹고 안 먹고 있다 들고나온 리치피치맛 우유 + 오슬로 미니에 담아온 따뜻한 차 + 선글라스 + 모자와 헤드폰 + 아이폰엔 밀리의 서재에 다운 받아놓은 책. 이렇게만 나와도 몇시간은 끄떡없이 보낼 수 있는 완벽한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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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 많은 곳은 피해 조용한 곳으로 왔는데 나중에 제가 일어설 때 보니 제 근처로도 앉아서 햇볕쬐며 쉬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매주 조금씩 색이 변하고 있는 이 공원






참고로 이건 2-3주쯤 전의 흐린날







주택가 풍경 너무 예쁘구요








아직 완벽하게 물들진 않았지만, 산책로로 내려가는 계단에도 떨어진 낙엽들로 가을 느낌 물씬.







날이 좋아서 어제 오늘 반팔입고 산책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어요. 캐나다에 산다면 햇빛 좋은 날 비타민D 듬뿍 받아두는 건 필수죠ㅎ










동네만 걸어다녔는데도 벌써 잎이 많이 떨어지는 걸 보니까 너무 아쉽더라는~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꼭 멀리 드라이브도 하고 하이킹도 다녀오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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