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라이프/소소한 일상

2022년 토론토 가을 풍경 2편

데브리 2022. 11. 7. 08:28

오늘은 daylight saving time이 끝난 날입니다. 해가 긴 여름동안 한시간이 앞당겨 졌었는데, 해가 짧아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1시간이 된거죠. 즉 어제까지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셨다면 오늘 같인 시간에 저절로 눈이 떠졌을 땐 시계가 아침 6시였을거예요. 본격적으로 해가 짧아지는 겨울이 다가오는 게 더 실감나는 하루입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이어 모아뒀던 가을 사진들을 대방출합니다! 사진첩에서 지워버리기 전에 여기 다 올려두고 한겨울에 구경하려는 저를 위한 포스팅인지도 모르겠네요ㅎㅎㅎ

 

 

 

 

 

 

 

 

 

가을가을 🍁

 

 

 

 

 

 

 

 

 

 

 

 

 

 

 

 

 

 

 

 

 

 

 

 

 

 

 

 

 

 

 

 

 

 

 

 

 

 

운이 좋으면 가끔 줄무늬 다람쥐를 만날 수 있는 곳

 

 

 

 

 

 

 

 

 

 

 

 

 

 

 

 

 

 

 

 

 

 

 

 

 

 

 

 

 

 

 

 

 

 

 

화려하게 여러 장식으로 꾸미는 것 보다 이렇게 유니크하지만 임팩트가 있는 장식 딱 하나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하우스 바로 앞 키큰 나무에 매달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정말 공중에 떠있는 것 같았답니다. 

 

 

 

 

 

 

 

 

 

이게 바로 전형적인 돈을 쏟아부어서 있는대로 다 내다놓은 느낌ㅎㅎㅎ 장식도 장식이지만 이 하우스 자체가 작은 저택같은 느낌이라 부러운 맘에 찍어뒀어요. 이런 집... 언젠가는 지어서 살 수 있겠죠 저도? :)

 

 

 

 

 

 

 

 

할로윈 사진들은 모아뒀다 따로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올해부터 할로윈을 생각하면 좋지 않은 기억만 떠오를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할로윈 사고 이전에는 으스스하지만 재미있게만 보였던 장식들이 사고 이후로 좀 불편하게 보여서 거의 다 지웠고, 크게 불편하지 않고 제일 기억에 남은 이 사진 둘만 남겼습니다...  

 

 

 

 

 

 

 

 

 

 

어느 화창한 날의 드라이브. 이 부근에 정말 성처럼 크고 우아한 하우스들이 많아서 V랑 같이 걷고 싶었는데, 평일이라 시간이 없는 관계로 드라이브만 후다닥 했어요. 

 

 

 

 

 

 

 

 

 

 

날이 좋은 날엔 거의 매일 산책을 나갔고, 예쁜 단풍잎도 가끔 주워와서 집에 장식해두기도 했구요. 가을감성 뿜뿜 :)

 

 

 

 

 

 

 

 

 

 

그냥 무작정 걷기만 해도 좋은 따뜻한 가을날. 다행히 올해 10월 + 11월 초는 따뜻한 날이 많아서 덕분에 이 시기를 더 만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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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한 동네와 그 동네에서 트레일로 통하는 지름길

 

 

 

 

 

 

 

 

 

 

 

 

 

 

 

 

 

 

늘 바라보고 있으면 맘이 푸근해지는 이 풍경

 

 

 

 

 

 

 

 

 

 

 

 

 

 

 

 

 

 

여기 앉아서 뒤에 있는 dog park에서 뛰노는 강아지들 구경하면서 햇볕쬐는 거 정말 좋아해요.

 

 

 

 

 

 

 

 

 

 

아아 🤎

 

 

 

 

 

 

 

 

카사로마는 어느 계절에 가나 예쁘지만 가을엔 이렇게 담장이 예쁘게 물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좋답니다. 

 

 

 

 

 

 

 

 

 

비온 다음날은 잎이 더 흐드러지게 떨어져있어서 마치 물감이 그대로 번진 것 같은 느낌이예요. 한국에 있을 땐 가을이 너무 예쁘기도 하지만 좀 쓸쓸한 느낌이 들기도해서 '괜히 외롭고 가을탄다~'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토론토에선 '아- 눈부시게 아름답다! 기나긴 겨울 오기전에 조금이라도 더 만끽하고 싶다!!'는 느낌이 더 큰 것 같네요. 곧 다가올 이곳의 겨울이 너무 혹독하다는 걸 이미 알기 때문에 긍정적인 쪽으로만 생각하고 싶어서일까요?ㅎㅎㅎ

 

 

 

 

 

 

 

 

 

 

 

앞으로 매년 기록하고 싶은 계절의 변화 - 더 많은 캐나다의 가을풍경을 구경하고 싶다면 아래 글들도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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