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랜만에 쓰는 반려식물 성장기입니다!
오늘 산책 나갔다가 새로운 식물을 데려왔거든요. 이름도 예쁜 티네케 고무나무 (Ficus Tineke) 입니다 :)
너무너무 예쁘지 않나요? 🥺 마침 비어있던 화분에 쏙 집어넣었더니 화분이랑도 잘 어울리고 집 분위기도 살려주고...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되는 오후였어요.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건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이 처음이라 아직 그렇게 다양한 아이들을 키워보지는 못했지만, 여태 데려온 식물들 중에 만족도가 제일 높은 식물인 건 분명합니다!! 수채화처럼 은은하게 색이 퍼진 잎들을 보는 재미가 있고, 특히 핑크색 잎도 섞여 있어서 정말 볼수록 매력적인 티네케 고무나무.
티네케 고무나무 관리법
물
매일 물을 줄 필요는 없고, 잎에 힘이 없어보이거나 속 흙까지 마르면 물을 주세요.
흙이 늘 축축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햇빛
직사광선을 피하는 게 좋기 때문에 창가 보다는 집 안쪽에서 은은하게만 채광을 해주세요.
다만 무늬가 있는 식물이라 너무 햇빛이 부족하면 잎 색이 옅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람
통풍이 되지 않는 곳에서는 잎이 타거나 검게 변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가운데 새 잎이 올라와 있는게 딱 봐도 건강한 아이로 잘 데려온 것 같아서 벌써부터 어떻게 자라날지 너무 기대되요!
찾아보니 잎 끝이 빨간 종류와 연두색 두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 연두빛을 띄는 종류가 훨씬 더 예쁜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딱 두 잎이 핑크빛이라 연두 + 핑크의 조화가 참 예쁘고 볼수록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너무 예쁜 티네케 고무나무.
아, 참고로 잎은 가끔 닦아서 먼지를 없애주면 더 예뻐지고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사실 이름도 모르고 돌보는 법도 모른 채 한눈에 반해서 데려온건데, 햇빛과 물이 많이 필요없는 키우기 편한 식물이라니 더 좋네요. 검색해보니 10년째 키우고 계시는 분도 있던데, 저도 건강하게 잘 키워서 오래오래 함께 데려가고 싶어요.
올해도 한국에 다녀온 사이 어김없이 가지고 있던 반려식물 절반이 운명을 달리해서 집 분위기가 썰렁했는데 이 티네케 고무나무 하나로 은은하게 분위기도 확 살아나고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지는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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