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입니다. 최근 캐나다 달러가 점점 오르고 있어서 궁금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캐나다 달러와 국제 유가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블로그 덕에 저도 같이 이런저런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캐나다로의 어학연수나 유학, 이민 등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자 (2021년 10월 13일) 캐나다 환율 958.22원
최근 3개월간의 캐나다 환율을 비교해봐도 정말 꾸준히 오르고 있네요. 평소에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돈을 보내거나, 한국에서 돈을 받을 일도 전혀 없어서 환율에 민감하지는 않은 편인데 아무래도 작년 겨울에 한국에 다녀왔을 때 환전을 했었고, 그때와 비교해서 많이 오른편이라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저는 작년 12월 중순에 한국에 들어가서 두달 정도를 쉬다 왔어요. 그때 캐나다 환율이 많이 낮았던 편이라 그나마 수수료를 적게 떼는 토론토 차이나타운에 있는 환전소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1000불 = 85만원 정도밖에 못 받아서 속상하더라구요. 지금 찾아보니 2020년 12월 당시는 880원 정도 였네요. 캐나다 달러가 약세였던 거야 몇 년 동안 계속 지속되었던 거고, 특히나 미국 여행만 한번 가보면 캐나다 달러가 너무 싸서 미국에서는 모든 게 다 비싸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뉴욕만 잠깐 다녀오고 쭉 캐나다 국내나 다른 나라들로만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반대로, 미국 여행객들에게는 캐나다가 천국이었겠죠. 특히 레스토랑에서 보면 캐나다 달러가 워낙 낮으니 음식이 말도 안되게 싸게 느껴지고, 팁도 미국에선 18%가 제일 낮은 옵션이었던 것 같은데, 캐나다는 15%가 평균이니 여행하기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만 딱히 볼거리, 즐길거리는 없다는 ^^;;)
그리고 제가 처음 어학연수를 준비하던 시기인 2013년 초반에는 1100원대로 정말 높았습니다! 반년 학비에 생활비를 한번에 준비해야 했었는데, 이때는 이게 보통인가 했었더랬죠.
아무튼 개인적인 경험담은 뒤로 하고, 왜 국제 유가가 오르면 캐나다 달러도 오르는 가에 대해 찾아봤는데요.
캐나다가 원유 생산 및 수출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나라라고 합니다. (몰랐네요^^;;)
그리고 매년 95% 이상 미국으로 수출을 하는데 이것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원유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국 달러가 캐나다로 많이 유입이 되면서 자연히 캐나다 내에서의 미국 달러 가치는 낮아지고 캐나다 달러의 가치는 높아지게 됩니다.
코로나 초기 때 수요가 줄어들면서 유가가 정말 많이 떨어졌던 것 기억하시나요? 미국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무서운 속도로 경기도 회복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도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100%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경기가 조금씩 회복이 되면서 유가도 함께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이에 따라 캐나다 달러도 함께 상승 중이네요. 캐나다 거주 중인 저에게는 감사한 상황입니다 :)
앞으로도 쉽게 유가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유학이나 이민 준비 중이신 분들은 시기를 잘 맞춰서 미리 환전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더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에서 Canadian dollor and oli prices 로 검색하시면 많은 기사들을 찾으실 수 있어요. 링크를 줄여나가는 게 티스토리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공유하고 싶은 기사들은 많지만 올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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