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라이프/이민자의 시선 19

[캐나다 이민 시리즈] 3편. 유학원 어디까지 믿고 맡겨야 할까?

데브리입니다. 최근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구독하고 있던 어느 유학원에서 올라온 현지 컬리지 추천글을 우연히 보고나서 드는 생각이 많아서 유학원과 학교 선택에 대한 글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제일 처음 캐나다 어학연수를 온 것도 유학원을 통해서였고, 캐나다 현지 유학원들도 여러 곳 다녀보며 이런저런 상담을 받아봤기에 캐나다 어학연수, 유학 등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제 경험담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규모도 크고 이름이 알려진 유학원이라고 더 많이 알고 있을까? 유학원에서 추천하는 학교와 학과들, 믿을만 한가? 나를 위한 진로인가 유학원을 위한 진로인가? 1. 규모도 크고 이름이 알려진 대형 유학원이라고 100% 안심해도 되는 걸까? 아무래도 더 많은 학생들을 상대하고 더 많..

[미디어] 해외에서 다루는 한국 - 2021.10월자

데브리입니다. 지난번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관련해서 글을 연달아 올렸었는데요, 유입을 보니 '오징어 반응 해외 반응'으로 검색해서 정말 많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땐 한국이 해외에선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는지, 얼마나 반응이 있는지 등이 늘 궁금했었던 터라 [해외 속 한국]이라는 키워드로 이제부터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글을 올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관심 있는 기사가 있다면 개별로 번역해서 포스팅할 예정이고, 보통은 그냥 제가 뉴스를 보거나, 이런저런 피드를 보다 나오는 부분을 캡쳐해서 간단하게만 소개하려고 해요. 깊이 있는 글을 기대하신다면 그 기대를 살짝 내려놓으시길^^;;; 더 궁금하신 분들은 언론사와 타이틀로 검색하시면 전문을 보실 수 있으니 제가 따로 링크는 남기지 않겠습니다. 맨..

캐나다 달러가 오르는 이유 & 캐나다 달러와 유가의 상관관계

데브리입니다. 최근 캐나다 달러가 점점 오르고 있어서 궁금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캐나다 달러와 국제 유가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블로그 덕에 저도 같이 이런저런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캐나다로의 어학연수나 유학, 이민 등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자 (2021년 10월 13일) 캐나다 환율 958.22원 최근 3개월간의 캐나다 환율을 비교해봐도 정말 꾸준히 오르고 있네요. 평소에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돈을 보내거나, 한국에서 돈을 받을 일도 전혀 없어서 환율에 민감하지는 않은 편인데 아무래도 작년 겨울에 한국에 다녀왔을 때 환전을 했었고, 그때와 비교해서 많이 오른편이라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저는 작년 12월 중순에 한국에 들어가서 두달 정도를 쉬다 ..

[캐나다 이민 시리즈] 2편. 벤쿠버 어학연수 (어학연수 경험담 & 벤쿠버 도시 분위기)

데브리입니다. 8월에 1편을 시작해두고는 이제서야 2편 어학연수 편을 올리게 되었어요. 이번 편에서는 제가 2013년 여름부터 1년간 벤쿠버에서 어학연수를 한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당시 제가 선택한 어학원은 ILSC라는 대형 어학원들 중 한 곳이었어요.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학원들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게 시간표를 정할 수 있고, 매달 본인이 희망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와서였습니다. 홈스테이 3개월 후 다운타운으로 이사, 이후 3번 정도 콘도를 옮겨가며 이사를 다님 홈스테이에는 당시 750불 정도 냈던 것 같고 (당시 환율로 1달에 75만 원 이상) 홈스테이 맘이 매일 아침은 간단한 빵 종류, 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고기류로 식사를 준비해줬어요. 아무..

미국, 캐나다에서도 인기인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 왜 열광하는가? 해외반응 (스포X)

데브리입니다. 요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너무 화제라 한국 드라마를 전혀 안 보고 사는 저조차도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넷플릭스 캐나다를 켰더니 여전히 Top1에 오징어 게임이 자리 잡고 있어서 괜히 뿌듯하고 저도 봐야 할 것 같고 그래서 드디어 어제 에피소드 1을 봤어요. 제일 처음 오징어 게임을 알게 된건 한국 뉴스를 통해서였는데요, 가족들이 보내는 추석 연휴 기간에 전 연령층이 함께 시청할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드라마다라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보고 오히려 저는 관심이 가더라구요. 평소 폭력적이고 잔인한 드라마나 영화, 좀비류나 범죄 드라마 같은 건 정말 못 보는 편인데도 말이죠. 검색을 해보니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으로 유명한 황동혁 감독이 2008년..

최근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수상하다... 이런 계정은 조심하세요! (스캠주의)

데브리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통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사는 사람이라느니, 캐나다에 산다느니 등등으로 디엠을 보내오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원래 소셜미디어 하다 보면 모르는 사람들에게 디엠이 오는 건 흔하지만 최근 보내오는 계정들은 하나같이 다 중국계로 보이는 20-40대 남자 사진을 다 올려놓은 아이디더라구요. 로맨스 스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 비슷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인스타그램에 뭘 열심히 올리는 편도 아니고, 특히 코로나 시작되고 나서는 프라이빗으로 바꿨었는데, 프라이빗이라 아무 것도 볼 수 없는데도 디엠이 오거나, 세컨 어카운트로 만들어둔 곳에서 말을 거는 사람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그중 몇 개는 아직 기록이 남..

미국, 캐나다 사람들에게 비춰지는 한인 교회 (ft. 미드 오피스 The Office)

데브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 The Office 시즌5에 한인교회 차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NBC에서 방영했던 총 시즌 9편을 마지막으로 종영했으나, 영국판 드라마, 영화로까지 제작된 정말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미드를 발견한 계기는 토론토에 처음 도착해서 오피스 잡을 구하려고 노력하던 시기에 혹시나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까 해서 무작정 '오피스'로 검색해서 발견하게 되었어요. 보면서 알게 되었지만, 실제 구직활동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미국이나 캐나다 중소도시에 다운타운만 조금 빠져나가면 볼 수 있는 흔한 건물을 배경으로 페이퍼 컴퍼니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에피소드가 대부분입니다. 처음 시즌1에서는 주인공이나 마..

임산부 백신 맞아도 정말 괜찮은가? 캐나다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데브리입니다. 9월로 넘어오면서 한국에서도 2차로 백신 맞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인지 제가 이전에 전에 화이자로 1, 2차 백신까지 다 맞은 후기를 이곳에 남겼었는데 최근 '화이자 백신 후기'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늘어났더라구요. 그래서 1, 2차 백신 접종 후기에 이어 이번에는 논란이 많은 임산부 백신 접종에 대해 캐나다 정부에서는 어떻게 안내하고 있는지에 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접종이 고민되시는 임산부님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래의 내용은 공식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인 canada.ca에 안내되어 있는 글을 제가 번역한 내용입니다. 목차 코비드19 백신 접종에 관하여 임신 중일 경우 분만 (생략) 아기가 태어난 후 방문객 & 아기 돌보기 정신 건강 (생..

[캐나다 이민 시리즈] 1편. 어학 연수를 떠나온 과정

오늘은 제가 왜 캐나다로 이민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기록해볼게요. 저는 2013년 6월에 밴쿠버에서 어학연수를 시작했어요. 어학연수를 한 계기는 그저 제 평생 소원이랄까 목표랄까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다는 이유 하나에서였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영어가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였는데 대학생이 되고는 1, 2학년 때 방학 때마다 토익 학원에 다닌 게 다였구요, 그 이후로는 일본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영어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방치했어요. 졸업 후에도 일본에서 일을 했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일본어를 살려 간단한 통번역 업무나 일본 관련 일을 해서 영어는 정말 오랜 기간 손도 안 대고 있었죠. 그렇게 영어에 대한 열정을 잃은 채 사회생활을 하며 지내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