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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총 다섯번의 아이엘츠로 7.5 달성 // 3편. 나만의 공부법

데브리입니다. 오늘은 저만의 아이엘츠 공부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이엘츠 1편과 2편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듯, 저는 처음부터 학원이나 튜터를 알아볼 생각은 전혀 없었고, (이미 캐나다 거주 6년 차였어요.)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에 공부법을 터득하기까지 오히려 더 오래 걸렸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영어실력 자체가 나쁘지는 않으나 짧은 시간 내에 고득점을 원하시는 경우, 이미 한두 번 시험을 경험해봤으나 장기전으로 준비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수업료가 들더라도 꼭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는 첫 시험에서 오버럴 6.5를 받은 뒤 쭉 혼자서만 공부하겠다는 생각으로 몇 달을 했다가, 결국 그 자존심을 버리고 친구와 튜터 선생님께 도움을 받았기에 짧은 시간 안에 ..

9개월간 총 다섯번의 아이엘츠로 7.5 달성 // 2편. 도움 받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데브리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어 each 7점 이상, overall 7.5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합니다. 6.5를 목표로 하는 사람과 7.5를 목표를 하는 사람의 공부방법은 달라야 하고 마음가짐도 달라야 합니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장기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오도 단단히 해두셔야 하구요. 저도 오랜 시간 여러 번의 시험을 거치며 힘든 시기가 많았기에, 유학이나 승진, 이민 등을 목표로 절실하게 점수가 필요하지만 원하는 성적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 공부하며 지쳐계신 분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1편에 이은 공부 과정을 작성해 볼게요. 다시 마음을 잡다! 마지막 시험 이후 10월 초까지는 정말 쳐다도 보지 않고 손 놓고 있다가 다시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스피킹과 라이..

9개월간 총 다섯번의 아이엘츠로 7.5 달성 // 1편. 자신만만에서 방황과 포기

데브리입니다. 지난 글에서 잠깐 아이엘츠가 이야기가 나와서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저는 EE(Express Entry) ECE (Canadian Experience Class)를 통해 작년에 영주권자가 되었어요. 제 경우에 다른 조건들은 모두 충족되었는데, 나이가 만 서른이 넘어가며 나이 점수가 낮아지는 바람에 아이엘츠 overall 7.5 이상이 필요했어요. 2019년 초에 본격적으로 영주권을 신청하기로 마음을 먹고 계산했을 때는 overall 6.5 정도가 필요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공부를 시작했는데, 2019년 여름부터 CRS draw가 470점대로 올라가면서 점점 더 영주권 따기가 힘들어져서 영주권 조건에 필요한 어학성적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인 아이엘츠 7.5로 목표가 바뀌게 됩..

프론트엔드 면접 경험담을 이곳에 공유하고자 합니다.

데브리입니다. 저는 독학으로 웹 개발 공부를 해오며 늘 프론트엔드 면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했었어요. 유튜브에서 검색도 많이 하고 관련 정보를 많이 얻고 싶었는데 한국 내에서 면접을 본 경험담은 많이 봤는데 캐나다에서 면접 본 후기는 많이 찾지 못해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제 경험담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가 혼자 오랫동안 공부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지원을 하기 시작한 건 올해 5월 초였어요. 독학으로 공부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그렇듯 저도 '아 이 정도면 지원하기 시작해도 되겠다!'라는 확신이 서질 않더라구요. 하지만 어차피 회사에서 주니어 디벨로퍼에게 기대하는 게 크지는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html, css, javascript만 제대로 공부하고 지원하기 시작하라는 의견이..

[캐나다 이민 시리즈] 1편. 어학 연수를 떠나온 과정

오늘은 제가 왜 캐나다로 이민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기록해볼게요. 저는 2013년 6월에 밴쿠버에서 어학연수를 시작했어요. 어학연수를 한 계기는 그저 제 평생 소원이랄까 목표랄까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다는 이유 하나에서였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영어가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였는데 대학생이 되고는 1, 2학년 때 방학 때마다 토익 학원에 다닌 게 다였구요, 그 이후로는 일본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영어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방치했어요. 졸업 후에도 일본에서 일을 했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일본어를 살려 간단한 통번역 업무나 일본 관련 일을 해서 영어는 정말 오랜 기간 손도 안 대고 있었죠. 그렇게 영어에 대한 열정을 잃은 채 사회생활을 하며 지내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어요...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한 이유

데브리입니다. 오늘은 비전공자인 제가 어떻게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졌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한국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했고, 캐나다에 와서는 컬리지에서 이벤트 쪽을 공부했어요. 한국에서는 졸업 후에 국문학과 전혀 상관없는 일들을 했고, 저는 한 가지만 오래 하면 쉽게 질리는 성향이라 정말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경험해 왔습니다. 20대 때에는 오히려 그게 목표였다고 할까, 일찌감치 친구들이나 부모님, 친척들이 권유하던 교사나 공무원 같은 안정적이지만 평생 비슷한 일을 매일 반복해야 하는 직업은 관심이 없었고, 저는 젊을 때라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사는 곳도 마찬가지라 한 곳에 살기보다는 여러 나라, 여러 도시에서 살며 나에게 맞는 걸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어려서부터 ..

화이자 2차 백신 후기

데브리입니다. 지난번 1차 후기에 이어 최근에 맞은 2차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있는 토론토에는 12세 이상 청소년들에게 1차 화이자를 우선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최근에 많은 백신 센터에서 성인은 모더나만 가능했었어요. 그래도 간혹 팝업으로 성인에게 화이자를 접종하는 곳도 있었고, 기존 백신 센터에서도 모더나와 화이자를 함께 두고 당일 수량에 따라 랜덤으로 맞추기도 해서 저는 1차에 맞았던 곳으로 예약을 해두고 백신을 맞으러 갔습니다. 7월 10일 토요일 이곳은 평소에 모더나와 화이자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센터였는데 당일 어떤 백신이 남아있는지 미리 확인하지는 않았어요. 한인 커뮤니티(캐스모)에 문의를 했더니 최근 이 곳에서 맞으신 몇몇분이 말씀하시길 모더나와 화이자 둘다 있었고 본인이 선택할 수..

화이자 1차 백신 후기 및 부작용 증상

안녕하세요 데브리입니다. 첫 글이네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어떤 글을 올리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많은 분들이 걱정도 하시고 궁금해하시는 백신 후기를 작성해두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는 다행히도 백신 공급이 원활해서 5월 중순부터는 18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예약해서 백신을 맞을 수 있었어요. 1차 5/18 화이자 토론토는 일반인 차례가 돌아오고 나서는 핫스팟 지역이라고 해서 토론토가 속해있는 온타리오 내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지역 (동네)에 거주 중인 사람들은 저보다 훨씬 더 일찍 맞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사는 지역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라 계속 순서가 뒤로 미뤄지더라고요. 5월 18일은 딱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