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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일상 14

2022년 토론토 가을 풍경 1편

이번 주말 토론토는 한여름처럼 날씨가 너무 좋아요!! 토론토에 계신 분들 날씨 만끽하고 계신가요? :) 굳이 특별한 걸 하지않아도 그냥 걸어다니고, 공원가서 책 읽고, 자전거 타며 집근처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행복지수가 마구 올라가는 요 며칠입니다. 작년에 이어, 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사진으로 담아보는 가을 풍경이예요. 아직 최고조로 색이 드는 시기는 아닌 것 같지만, 혼자보긴 아까워서 공유해봅니다. 지난주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며 구경한 동네로, 여기 집들도 너무너무 예쁘고 도로 양쪽으로 쭉쭉 뻗은 나무들 덕분에 눈요기를 제대로 했어요. 아직까진 푸릇푸릇한 주변 나무들 사이에 혼자 빨갛게 색이 바뀐 나무. 실제로 보면 엄청 크답니다. 여긴 집 앞에 떨어져서 폭식폭신하게 깔린 담요처럼 예뻐서 찍어봤어요..

[photo dump] 8월 일상털이

오랜만에 돌아온 #데브리PhotoDump 일상털이입니다. 순간순간 보고 예뻐서 찍어뒀는데 딱히 오래 남길 사진들은 아니라 그냥 지워버리기 전에 블로그에 라도 공유하려고 모아봤어요. 어느날 밤 우연히 오래전 주말마다 파트타임으로 일했던 레스토랑의 구글 리뷰를 발견했는데 100% 팩트라 소리내며 한참을 웃었어요. 이 매니져한테 이걸 보내줄까말까 고민하다 혼자 간직하기로... 최근 몇달간 줌파 라히리에 꽂혀있는데 책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진 인도 카스트제도의 계급을 누군가 이렇게 귀여운 그림으로 보기좋게 정리해두신 걸 발견했어요. [그저 좋은 사람]에 나온 단편들 중 하나에 미국 상류층들이 사는 동네를 가르키며 '여기가 미국의 브라만들이 사는 곳이야'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거든요. 2022.08.08 - [읽..

우드바인 비치에서 필리핀 친구들과 바베큐 파티를 하고 왔어요!

친구 둘의 생일이 겹쳐서 낮에는 우드바인 비치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저녁엔 다른 친구와 프렌치 레스토랑에 다녀오느라 오랜만에 하루종일 너무 바빴던 지난 주말이야기. 올해 여름엔 처음으로 다녀온 우드바인 비치이기도 하고, 여기 있는 바베큐 그릴을 사용해보는 것 자체도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햇볕이 너무 뜨겁진 않은 날이라 야외에 있기 딱 좋았던 날. 주말이라 사람들 정말 많았구요, 여전히 이 근처는 벌들이 많았지만 작년보다는 훨씬 덜 해서 다행이었어요. 맘 같아선 우리도 비치 가까이에 가서 즐기고 싶었지만 일단 친구들이 전날 준비해 온 바베큐 재료들 꺼내고 요리하기 바빠서 그릴 근처에 있는 그늘에 자리를 잡았어요. 바로 여기! 저는 친구 생일 초대만 받은거라 와인 사들고 몸만 갔는데... 저를 초대해 준..

Collision 2022 day 2. 콜리젼 컨퍼런스 둘째날 풍경!

전날 Pinterest 프라이빗 이벤트에서 만난 어떤 학생이랑 대화를 나눴는데, 낮에 Collision에서 많은 스타트업 founder들과 대화도 하고 인턴쉽을 하고싶다는 의사도 비추고 왔다고 해서 저도 Day2 날 들러서 분위기를 살펴보기로 했어요. 점심시간이라 밖에 나와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구요, 사진으론 보이지 않지만 벤치와 테이블은 물론 바닥에까지 앉아서 랩탑으로 일하는 분들도 정말 많았답니다. 대충 컨퍼런스 분위기는 이랬어요. 워낙 사람도 많고 크고 작은 참여 기업들도 많아서 혼자서 정신없이 둘러보며 구경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Garry Kasparov라는 체스 마스터 할아버지 한분이 혼자 걸어다니며 여러명과 동시에 체스를..

토론토 시티 바이크 Bike Share Toronto &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추천

데브리입니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야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실텐데요, 제가 이용해 본 Bike Share가 생각나서 추천드려요! 코로나 전에는 Bike Share Toronto 1년 멤버쉽을 사서 출퇴근할 때도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장 보러 갈 때도, 쉬는 날 여기저기 운동삼아 돌아다닐 때도 꾸준히 이용했었어요. 저는 한겨울만 빼고는 봄, 여름, 가을 다 타고 다녔는데 던다스, 퀸, 킹 스트릿 등 너무 복잡하고 도로가 좁은 곳 빼고는 다운타운 내에서도 문제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캐나다에선 몬트리올에서 제일 먼저 Bixi로 시작되었고, 토론토도 미드타운과 다운타운 사이면 어디에서나 쉽게 이 Bike Share를 만나볼 수 있어요. 멤버쉽 가격은 1년에 $99+텍스로, 첫 해는 Presto 카드가 있으면 할..

재난 수준이었던 어제의 폭설 ( Blizzard warning in Ontario)

데브리입니다. 전날 밤부터 꽤 많은 눈이 올 거라는 뉴스는 봤지만 이렇게 하루 동안 재난 수준으로 많이 올진 정말 몰랐어요^^;; Blizzard warning 이 내려졌다고 하길래 찾아보니 blizzard 뜻이 '눈보라, (위압적일 정도로) 많은 양' 이더군요. 토론토 오래 살아서 이제 웬만한 눈은 우스웠는데, 어제는 정말 영화 투모로우 현실판인줄 알았습니다... 17일 아침 뉴스를 봤더니 기상 캐스터가 본인 강아지를 데려나와 같이 방송을 하고 있네요. 눈이 얼마나 쌓였나 재고 있는데 그 옆에서 '아빠 모해?'라는 눈으로 바라보는 강아지ㅎㅎㅎ '너는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니?' 방송 도중 때마침 지나가던 주민 차가 눈위에서 움직이질 않아서 주민이 내려서 삽으로 직접 길을 정리하더니, 리포터랑 카메라맨..

토론토 쇼핑하기 좋은 시즌은 언제다? 바로 지금! (빅토리아 시크릿, 인디고, Hudson's Bay)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이었던 지난주 토요일 (현재까지.. 앞으로 더 추워질 예정^^)을 무사히 보내고 다음날 해도 쨍하고 기온이 -3도로 올라가는 걸 보고 이때다! 따뜻할 때 외출 좀 해두자 싶어서 다운타운에 다녀왔어요. 요즘 맥북과 연결해서 쓸 27인치 모니터를 알아보고 있어서 가서 실물로 보고 비교해보려고 Best buy에 들려서 LG, Samsung, BenQ 위주로 보고 왔어요. 모니터 화질과 가격은 뭐 다 비슷비슷한 것 같고 cursive냐 아니냐의 차이, 그리고 전체 디자인이 괜찮은가를 보려고 간 거였는데 딱히 맘에 드는 모니터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러다 작년에 새로나온 imac을 만져보고야 말았는데... 텍스 전 1,599 불이면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모니터 하단 부..

토론토 다운타운 워크인 클리닉 walk-in clinic

데브리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날부터 해서 오늘 오전까지 갑자기 목이 따끔하고 두통이 오더니 이틀넘게 심한 몸살 기운으로 정신을 못차렸어요...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당일, 박싱데이 3일을 침대에서 누워서 시름시름 앓으며 보냈네요 ㅠㅠ 그러다 겨우 월요일이 돌아와서 병원을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27일(월요일) 오전에 패밀리 닥터를 보러 나갔는데... 세상에...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새해까지 쭈욱 쉰다니요!!!! 연말엔 누가 의사 필요없댔나요? 연말엔 아픈 사람 없나요??? * 캐나다에서는 개인마다 패밀리 닥터를 정해두고, 동네 단골 병원처럼 아플때마다 꼭 가서 먼저 진료를 받아야하는 시스템이 있답니다. 저의 모든 건강 정보와 진료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

[면접] 12번째 - 프로덕트 에이전시 / 컨트랙트 프론트엔드 개발자 1, 2차 면접 후기

데브리입니다. 이미 컨트랙으로 간단한 프론트엔드 일을 맡아서 하고는 있지만 이미 1, 2차 업무를 다 끝낸 상태라 여전히 가끔 풀타임 일자리를 찾아보고는 있어요. 어차피 지금 클라이언트는 앞으로도 크게 수정할 내용이 많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꾸준히 일감을 줄 수도 없을 것 같아서 혹시라도 풀타임으로 다른 곳에 취업을 하더라도 주말이나 밤시간을 이용해서 그때그때 일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최근엔 연말이라 하이어링도 훨씬 덜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현재 투잡을 하고 있어서 좀 피곤하기도 해서 딱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몰아서 링크드인을 훑어보고 가끔 지원하는 정도입니다. 그 중 며칠 전에 1-2주 전에 별 생각없이 지원했던 곳에서 연락을 줘서 급하게 면접을 봤어요. 한달에 한두번은 꼭 면접을 보고 있어서..

[개발자 성장기] 프리랜서 개발자 2주 경험담

데브리입니다. 갑자기 프리랜서로 일을 하게 되어서 주 3일은 나가서 파트타임을 하고, 남은 시간은 집에서 개발 업무를 집에서 하고 있어요. 정말 짧지만 초보 개발자로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면서 느낀 점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지금 이 과정도 이 후에 제가 풀타임 잡을 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이 후 다른 면접들에서 나올지도 모르는 질문들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 느끼는 점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기록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1. 처음부터 새로운 코드를 내 스타일로 짜기 보다는, 기존에 있는 누군가의 코드를 잘 이해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든다. 지금 프로젝트는 리액트 + 부트스트랩으로 짜여져 있어서 부트스트랩을 오래 전에 공부하고 손을 놓은 저로써는 초반에 이 부분을 다시 살펴보고 이해하느라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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