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리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일요일 오전 발룬티어를 하러 다녀왔어요. 위치가 제가 좋아하는 킹 웨스트 x 오싱턴 근처라 끝나고 나면 꼭 그 근처에서 점심을 먹거나 카페를 가거나 오래 걷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카페를 찾으며 걷다가 어느 하우스 앞에 나와있는 책들을 발견해서 두 권을 가져왔어요. 캐나다에서는 길에서 헌책 줍기(?)가 굉장히 쉬워서 잘만 살펴보면 괜찮은 책들을 공짜로 얻을 수 있어요! 제가 있는 토론토에서는 보통 본인들이 필요없는 책들을 그냥 버리기보다는 헌책방에 가져다주거나 (혹은 팔거나), 집 앞에 놔두고 지나가는 누군가가 필요하면 가져갈 수 있도록 놓아두는 문화가 있더라구요. 한국에도 있나요? :) FREE BOOKS! 라는 메모 보이시죠? 종이가방 한가득 총 20권쯤 되는 책이 쌓여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