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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북] 줌파 라히리, 이름 뒤에 숨은 사랑

오래전부터 읽고 싶어서 리스트에만 넣어두고 이제서야 읽어본 줌파 라히리의 . 어떤 내용인지는 전혀 모르고 읽었는데, 한국을 떠나 생각지도 않게 캐나다에서 오래 자리 잡고 살고 있는 나 스스로에게도 가끔 보이는 모습과 나도 종종 느끼는 감정들이 책 곳곳에 숨어있어서 밤마다 눈물 콕콕 찍어가며 완독했다. 인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쇼크(아버지)의 끔찍한 사고로 인해 바뀐 인생관, 그런 아쇼크라는 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하며 생각지도 않았던 미국 이민 생활을 시작한 아시마(어머니). 그 사이에서 미국인으로 태어났으나 부모님이 가진 인도식 가치관과 본인을 둘러싼 미국 가치관 사이에서 자라나는 고골리(아들)와 소냐(딸). 고골리가 자라며 겪는 정체성의 문제는 나라는 달라도 어느 곳이건 이민 2세대가 겪는 공통적인 문제..

코비드 자가진단 키트 Rapid Response / Covid-19 Antigen Rapid Test (토론토 자가진단 키트 무료로 받기)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곳에서 며칠 전 제가 근무했던 날 일했던 스탭 중 하나가 확진이 되었다는 연락을 오늘 오후에 받았어요. 토론토는 최근 실내에서의 마스크 의무화 규제도 풀릴 정도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어서 다들 좀 방심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저는 1차, 2차까지만 맞고 부스터샷은 아직 맞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고, 어제 친구를 만나 같이 저녁까지 먹고 온 터라 불안하더라구요;; 친구가 지금 부모님과 같이 지내고 있어서 혹시라도 제가 확진되고 친구도 확진되어서 부모님한테까지 폐를 끼치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이 많이 됐어요... 가까운 곳에 바로 테스트를 받으러 갈까 알아봤는데 금요일 오후 6시에 가까운 시간이라 당일은 예약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토론토에서도 요즘은 ..

[면접] 15번째 - 토론토 스타트업

14번째 면접을 보고 이틀만인 오늘 또 하나의 면접이 있었어요. 지난 연말부터 올 2월까지는 좀 잠잠하다가 3월로 넘어오고나서 다시 리쿠르터들에게 연락도 많이 오고, 잡 포스팅도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 참고로 이 Terroni는 Summerhill 근처에 있어서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예요! https://devleeschoice.tistory.com/10 [토론토/미드타운] Terroni 이탈리안 맛집 토론토에서 이탈리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봤을 Terroni 📍미드타운 토론토 다운타운에는 제일 유명한 킹 스트릿 이스트 지점, 오픈한지 몇 년 되지 않는 퀸 스트릿 웨스트 devleeschoice.tistory.com 회사와 포지션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공개할수 없지만 일..

[면접] 14번째 - cyber insurance 관련 미국 회사 (remote)

데브리입니다. 새로 풀타임 잡을 구했어요!! 라는 이야기를 들고 돌아오고 싶지만, 현실은 (작년 말에 잠깐 일한 후로) 여전히 계속되는 지원과 탈락의 연속의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얼마전에 토론토에 있는 한국인 리쿠르터랑 줌미팅을 하긴 했는데 크게 도움되는 이야기는 없어서 따로 글은 안 올렸구요, 방금 본 새 면접이 있어서 기록 겸 남깁니다. 회사와 포지션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Ai-based 사이버 보안 관련 프로그램? 플랫폼?을 만들어서 중소기업을 타겟으로 판매하는 것 같구요, 홈페이지에 토론토 지사도 있다고 나와있어서 토론토에서 일할 사람을 뽑나 생각했는데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본사에 있는 팀에서 remote로 일할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구하고 있었어요.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딱히 정해놓..

[데브리북]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2017년 미국 도서상 최종 후보에까지 오르고, 뉴욕타임즈와 USA투데이, 영국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을 뿐만 아니라 오바마 전 대통령도 추천했을 정도로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대략 500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한번 손을 대면 몇 시간이고 거침없이 읽혀졌는데, 책을 빨리 다 읽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아끼고 아껴가며 읽었던 소설입니다. 이민진 작가 이민진 작가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7살에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생계를 꾸리느라 부모님은 항상 바빴고, 당시에는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 친구를 사귀기고 힘들었다고 한다. 대신 도서관에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책을 읽으며 영어실력도 향상되었고 미국 생활에도 적응하게 된다. 부모님의 뜻에 따라 예일대..

[3월 투자] Vanguard S&P 500 Index ETF (캐나다 ETF 추천)

데브리입니다. 전문적으로 주식 정보를 공유한다기 보다는 그냥 매달 제가 랜덤으로 고른 종목에 투자하는 기록을 남기는 용도로 남기는 글입니다 :) 작년, 재작년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나오던 주식 이야기가 요근래 쏙 들어갔죠? 그건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요즘 다 재미를 못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ㅎㅎㅎ 저 또한 매주 떨어지기만 해서 재미가 없기도 하고, 워렌 버핏 할아버지조차 지금은 미국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가 없다고 했다죠. 뭔가 올해 들어서는 매수하고 나면 떨어지기만 해서 그냥 포트폴리오를 거의 손대지 않으려구요. 그나마 고배당주로 가지고 있는 팸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 Corporation)이 최근 올라주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지만,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와 ..

[데브리북] 게일 가젤,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 Everyday Resilience - 코로나블루에 도움되는 책

데브리입니다. 긴 겨울이 이어지는 토론토에서 2월을 무료하게 보내다 보니 집중력도 흐려지고 무기력해져서 다시 동기부여를 해보고자 우울, 불안, 번아웃,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 프로젝트에 도움이 된다는 게일 가젤의 을 읽어봤어요. 혹시 작은 일에도 쉽게 무너지고 크게 충격을 받으시나요? 어떻게 하면 건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싶은지 알고 싶으신가요? 기나긴 코로나로 코로나블루를 겪고 계신가요? 가일 가젤 본인조차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부유하고 안정적인 가정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받았다고 해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성인이 된 이후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책을 통해 작가처럼 후천적인 영향으로 고통을 받은..

2021 작년 한해 인기있었던 미국, 캐나다 주식 & ETF

데브리입니다. 저는 Questrade를 통해 캐나다에서 주식을 하고 있어요. Questrade에서는 매달 간단한 뉴스레터로 현재 트렌드나 주식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등을 간단하게 메일로 보내주는데, 사실 저는 평소에는 거의 읽지 않고 바로 지우는 편입니다^^ 다만 며칠 전에 작년 한 해 캐나다에서 인기있었던 미국 & 캐나다 주식과 EFT를 Top5 리스트로 보내준 게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캐나다에서는 2021년에 이런 주식과 ETF가 인기가 많았구나~하고 그냥 참고만 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워낙 주식시장이 지난달부터 곤두박질치고 있기도 하고, 3월도 불안정하게 지속될 것 같아서 혹시 뭐라도 매수하실 분들은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캐나다에서 2021년 인기 많았던 미국 주식 Top..

테크, 미디어, 스포츠계의 우크라이나 지원 #TechForUkraine (업데이트 중)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는 테크 회사들 🎖 마이크로소프트 - 우크라이나 주요 정부기관 사이트에 FoxBlade라는 악성코드가 퍼지기 전에 미리 발견했고, 우크라이나 정부, 미국 정부, 나토(NATO)를 협력할 것을 약속함. Meta -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우크라이나를 타겟으로 하는 가짜 뉴스를 올리는 계정을 정지시키고 있음. - 특히 페이스북은 우크라니아 military officials과 public figures의 계정이 해킹당한 것을 발견. 이 해커들은 그들의 계정을 이용하여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비디오를 업로드하는 것을 찾아내어 이 계정들을 정지 시키고 타겟이 된 계정들에게 이를 알림. - 유러피안 유니언에서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미디어 매체인 RT와 Sputnik 계정을 정지시킴. 트위터 ..

[데브리북] 임혜지, 고등어를 금하노라

2월 초에 읽은 임혜지님의 . 미니멀리스트로 유명한 어느 네이버 블로거님이 너무 좋아하는 책이라고 추천하기도 했고, 작가님이 독일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이라 독일 생활도 궁금해서 읽어봤어요. 초반은 독일에서 한국인 유학생이이었던 작가님이 독일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 생활 이야기와 그 사이 본인이 중요시 하는 가치관 등에 대해 쓰신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중후반은 독일 사회와 전반적인 국민 의식 같은 그 나라에서 오래 살아보신 분만이 알려주실 수 있는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라 개인적으로 뒷부분을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평소 필요한 것들만 사는 미니멀리스트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저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작가님 가족은 검소하게 살고 계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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