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라이프 109

2022년 토론토 가을 풍경 1편

이번 주말 토론토는 한여름처럼 날씨가 너무 좋아요!! 토론토에 계신 분들 날씨 만끽하고 계신가요? :) 굳이 특별한 걸 하지않아도 그냥 걸어다니고, 공원가서 책 읽고, 자전거 타며 집근처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행복지수가 마구 올라가는 요 며칠입니다. 작년에 이어, 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사진으로 담아보는 가을 풍경이예요. 아직 최고조로 색이 드는 시기는 아닌 것 같지만, 혼자보긴 아까워서 공유해봅니다. 지난주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며 구경한 동네로, 여기 집들도 너무너무 예쁘고 도로 양쪽으로 쭉쭉 뻗은 나무들 덕분에 눈요기를 제대로 했어요. 아직까진 푸릇푸릇한 주변 나무들 사이에 혼자 빨갛게 색이 바뀐 나무. 실제로 보면 엄청 크답니다. 여긴 집 앞에 떨어져서 폭식폭신하게 깔린 담요처럼 예뻐서 찍어봤어요..

캐나다에서 한국 갈 때 귀국 선물로 사가면 좋을 기념품 리스트 (룰루레몬, 캐나다구스, 아크테릭스, 루츠, 블루제이스, 데이비스티 등)

데브리입니다. 캐나다 생활 초반엔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선물이 참 고민이었는데요, 이제는 매년 방문하다보니 척하면 척이죠ㅎㅎㅎ 워낙 좋은 브랜드, 좋은 제품들은 한국에 이미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아서 꼭 미리 검색 해보고 아직 한국에 안들어가 있는 캐나다 브랜드들이나 이미 한국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라도 캐나다에서 사는 게 싼 경우에는 선물용으로 사가는 편입니다. 1. 의류 1) Lululemon 한국에도 들어가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캐나다에서 사는 편이 그나마 저렴하기도 하고, 세일 기간에 미리 사뒀다가 한국 갈 때 부모님 드려려고 선물로 가져가는 편이예요. 한국 브랜드들 디자인이 워낙 여성스러우면서도 잘나오다보니 엄마 선물로는 좀 애매하기도 하지만, 아빠 선물로는 질 좋은 티셔츠나 후드, 후리스 종류로..

토론토 집 인터넷 가입 후 할인 받기 (Unlimited Internet 50 플랜 월 $67에서 $55로!)

데브리입니다. 저는 지금 사는 집에 이사와서 처음 계약한 인터넷 회사를 쭉 쓰고 있어요. 보통 토론토에서 많이 쓰는 Rogers나 Telus는 아니고, 이 둘 중에 라인만 빌려쓰는(?) 몬트리올에 본사가 있는 소규모 회사입니다. 참고로 저는 캐스모에서 검색해서 당시 프로모션을 해주시던 한국분을 통해 가입했어요. 회사 자체는 중국회사인 것 같더라구요? * 인터넷 신청, 가구 및 식기 사기 등의 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토론토에서 집 구하기 팁 2021.08.11 - [캐나다 라이프/토론토 생활 꿀팁] - 토론토에서 집 구하기 팁 토론토에서 집 구하기 팁 데브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캐나다에 와서 늘 룸 렌트만 하다가 처음으로 혼자서 원배드룸 아파트를 구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처음엔 거의 ..

캐나다 에어마일 적립용 신용카드 추천 - 아멕스 Cobalt, Aeroplan vs TD Aeroplan Visa Infinite 웰컴 포인트

데브리입니다. 곧 크게 소비할 일이 있어서 그 전에 미리 에어마일 포인트가 제공되는 신용카드를 알아보고 있었어요. 저는 처음엔 혜택 많기로 소문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만 생각하고 그 안에서만 고르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론 TD로 발급받았습니다! 각 카드의 장단점과 비교 포인트 기록해볼게요! 일단 제가 원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연회비 $200 이하 월 결제 $700 - $1000 사이 웰컴 포인트 6만 이상 에어마일 적립용 신용카드 1. 우선 처음 고민했던 아멕스 Express 코발트와 아멕스 Express Aeroplan 카드 1) 아멕스 Express Cobalt 종류 : 신용카드 월회비 : $12.99 웰컴 포인트 (Up to 30,000) : 30,000 단점 : 에어마일을 쌓기 좋은 카드는 아니..

토론토에서 우울, 불안, 공황 증세가 있다면?

데브리입니다. 최근 캐나다 거주중인 한인분들이 쓰시는 커뮤니티를 보고 토론토에 사는 한국인 유학생이나 이민자들 중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유난히 겨울이 긴 토론토에서 태어나고 자란 캐네디언들도 바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나면 연초부터해서 봄이 오는 5월 전까지 많이들 힘들어합니다. 꼭 겨울만이 아니라도 인간관계, 일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정신건강 관리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한국에서 자라 익숙한 나라, 친구, 가족들을 떠나 공부나 일을 위해 캐나다로 넘어와서 혼자 지내시는 유학생, 이민자분들은 타지에서의 외로움 등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겨울엔 날씨 영향이 컸는데, 최근 몇년간은 코로나로 고립된 생활을 하며 사회성이 부족해지거나 혼자 보내는..

맥도날드 앱으로 주문해보셨나요? 할인 + 포인트 혜택 놓치지 마세요!!

데브리입니다. 요즘 곱창이 엄청 먹고 싶은데 토론토에 한국인 친구가 없는 저는 딱히 같이 먹으러 가줄 사람이 없네요 ㅠㅠ 이런거 먹을 땐 한국인 친구가 꼭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ㅠㅠㅠㅠ 그래서 배달앱으로 혼자 2인분을 주문해보느냐 마느냐를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집에서 제일 가까이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맥너겟을 사먹었어요,,, 맛있는 곱창 먹으러 진심으로 한국이 너무 가고 싶은 요즘 ㅠㅠ 암튼 서론이 길었구요, 집에서 걸어서 2분 거리라 가서 주문하려다가 가서 기다리고 싶지 않아서 갑자기 친구가 쓰던 맥도날드 앱이 생각나서 바로 다운받아서 처음으로 주문을 해봤어요. 앱에서만 보이는 offers 코너가 있길래 봤더니 빅맥을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맥너겟이랑 같이 골라넣었구요. 이..

Bike Share Toronto 2022년 업데이트

데브리입니다. 이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토론토 시티 바이크인 Bike Share Toronto 멤버십을 오랜만에 갱신하면서 알게된 2022년 업데이트된 내용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이제 코로나도 거의 끝났겠다 토론토는 날씨가 선선해지기도 해서 다시 자전거를 타려고 미루고 미루던 Bike Share Toronto 멤버십을 갱신했어요 :) 이전에는 30분 짜리 옵션만 있었는데, 45분 짜리 옵션이 새로 생겼더라구요! 3-4년 전쯤 탔을 때 토론토 다운타운 내만 다니기에는 30분짜리로도 충분했지만, 가끔 출근길엔 간당간당 30분이라 대여 시간을 넘길까봐 중간에 한번 반납하고 다시 대여해서 타고 다녔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차피 1년 멤버십 비용에서 15불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45분 짜리로 가입했습니..

[캐나다 기념품] 온타리오 알공퀸 공원에서 온 선물

꼭 제가 꼭 쓰는 필요한 물건들이 아니면 안사는 저와 달리 아무거나 눈에 보이는대로 잘 사오는 타입인 V가 무스오카 쪽에 출장을 다녀오며 사다준 알곤퀸 공원 기념품들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알곤퀸 공원은 토론토에서 차로3-4시간? 달리면 나오는 단풍이 정말 예쁜 어마어마하게 큰 주립 공원인데 저는 아직 한번도 가볼 기회가 없네요 ㅠㅠ 올해 가을에는 가볼 수 있으려나요. 1. 왜 사온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감사히 잘 받은 OPEONGO OUTFITTERS의 핸드메이드 팔찌.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왠지 10대들에게 유명한 패션브랜드 Urban Outfitters를 따라한 것도 같은ㅎㅎㅎ 손에 차고 다녔을리는 없고, 벽에 걸린 달력 위에 같이 걸어뒀어요 ㅎㅎㅎ 2. 이건 그래도 반가웠던 Old So..

[photo dump] 8월 일상털이

오랜만에 돌아온 #데브리PhotoDump 일상털이입니다. 순간순간 보고 예뻐서 찍어뒀는데 딱히 오래 남길 사진들은 아니라 그냥 지워버리기 전에 블로그에 라도 공유하려고 모아봤어요. 어느날 밤 우연히 오래전 주말마다 파트타임으로 일했던 레스토랑의 구글 리뷰를 발견했는데 100% 팩트라 소리내며 한참을 웃었어요. 이 매니져한테 이걸 보내줄까말까 고민하다 혼자 간직하기로... 최근 몇달간 줌파 라히리에 꽂혀있는데 책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진 인도 카스트제도의 계급을 누군가 이렇게 귀여운 그림으로 보기좋게 정리해두신 걸 발견했어요. [그저 좋은 사람]에 나온 단편들 중 하나에 미국 상류층들이 사는 동네를 가르키며 '여기가 미국의 브라만들이 사는 곳이야'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거든요. 2022.08.08 - [읽..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팬데믹 스테이홈 & 락다운 시기의 토론토 풍경

2년이면 완전히 없어질 줄 알았던 코로나는 여전히 일상 속에 존재하고 있구요, 최근 토론토에서도 다시 조금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정부에서 발표하거나 미디어에서 많이 다루지는 않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걸리기 시작했거든요^^;; 그나마 여름이라 야외활동이 자유롭고 이미 사람들도 이전처럼 신경쓰지도 않을 뿐더러, 더 이상 입에 올리기도 싫을 만큼 진절머리가 난 상태라 그냥 신경 안쓰고 자유롭게 지내는 편입니다ㅎㅎㅎ 그래서 이젠 끝이 보이는 것 같은 기나긴 팬데믹을 돌아보며, 최근 1-2년 간 유난히 스테이홈 오더와 락다운이 자주 있었던 토론토 모습을 남겨보려고 해요. 올해 겨울엔 제발 락다운이 돌아오지 않길 바라며 🙏🏼 2020년 4월 초 - 캐나다 코로나 유행 초창기 아직 백신이 나오지 않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