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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리북] 루이 페르디낭 셀린느, 밤 끝으로의 여행

- 길, 그것은 끝이 없는 슬픈 상처, 우리들을, 또 각양각색의 고통을 양쪽 변두리로 넘치도록 담은 채, 이 세상의 모든 길과 마찬가지로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 길, 그것은 끝이 없는 슬픈 상처, 우리들을, 또 각양각색의 고통을 양쪽 변두리로 넘치도록 가득 담은 채, 이 세상의 모든 길과 마찬가지로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 기차가 역 구내로 들어왔다. 그 기계 뭉치를 보는 순산, 나는 내가 감행하려는 그 모험에 대해 별로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나는 나의 몸뚱이라는 그 껍데기 속에 남아있던 용기를 총동원하여 몰리를 포옹하였다. 나는 처음으로 진정한 아픔을 느꼈으며, 그 아픔은 모든 사람들과 나 자신, 몰리, 아니 인간 모두에게로 향한 가슴속의 아픔이었다. 인생이라는 기나긴 역정을 헤쳐 가며 우리가..

[데브리북]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 중요한 것은 시련 자체의 냉혹함이 아니다. 그 시련을 대하는 나의 자세다. 그 시련이 가혹한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것은 결국 오롯이 나다. 내가 힘들게 받아들이면 힘든 것이고, 내가 의연하게 받아들이면 별것 아닌 것이다. 그대는 지금 그대의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 바빠야 하고 싶은 일의 소중함이 비로소 절실해진다. 더욱 중요한 점은 바빠야 생활이 치열해져 시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시간이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가할수록 쓸 수 있는 시간은 더 생길지 몰라도 치밀한 자기관리의 의지가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 이 책을 검색하다보니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 듣기도 싫어' 라는 책도 나왔을 만큼 전국민이 들을만큼 ..

[데브리북] 정이현, 너는 모른다

- 인생에는 한들한들 부는 산들바람에 뭄뚱이를 맡겨도 되는 시간이 있다. 스무 살, 스물한 살, 스물두 살... 삶이란 조금 비스듬히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기차에서 시속 오십 킬로미터의 속도를 견디는 일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나이이기도 하다. ... 우주가 그들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착각한 건 아니었다. 울타리 너머의 세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을 뿐이다. - 그는 일체의 단체활동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거기에 관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았다. 밍은 생래적으로 하나의 개인이었다. 결코 외톨이인 줄 모르는 외톨이, 빛 없는 선반 위에 따로 보관된 통조림처럼 안전하고 유일한 개체, 스스로 적막할 운명을 타고난 자. 그것이 밍이었다. 혼자 먹을 저녁밥이 담긴 검정 비닐봉지를 천천히 흔들면서 어둑한 타이..

[데브리북] 전경린, 엄마의 집

- 그러나 지금 와서 보면 생존을 택한 친구들도 꼴이 한심하기는 마찬가지예요. 꿈은 상실되고 자신을 돈과 바꾸어 살아야 하니, 삶 자체가 하루하루 이렇게 소모적이기만 한 건가 싶죠. 참 다들 고독하고 가련해요. - 우린 무언가를 할 때마다 실패도 하고 상처도 입고 후회도 하지. 마음이 무너지기도 해. 사는 동안 몇 번이고 마음이 무너지지. 하지만 중요한 건 다시 하는 거야. - 행인들의 생이 단단하고 차가운 표면 위로 영원을 향해 미끄러지는 것만 같았다. 나의 생도, 엄마의 생도, 풍경들도... 아무리 파고들고 싶어도 빙판 위의 스케이트처럼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져서 사라져가는 것이었다. 난 몸부림치며 그 무엇엔가 깊이 파고들고 싶었다. - 겉보기엔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저마다 건너야 할 인생의 ..

[데브리북] 김혜남,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선택할 게 많다는 것은 복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것 중에 선택을 하라고 하면 그건 저주가 된다. 왜냐하면 한가지를 선택하기 위해서 나머지 것들을 포기해야하기 때문이다. 그 많은 유혹과 가능성을 포기하고 선택한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누가 확신할 수 있겠는가. 어쩌면 다른 선택이 더 옳았는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이제 사람들 눈에는 자신이 선택한 한 가지보다 포기한 수많은 것이 아른거린다. 더 행복했을지도 모를 다른 가능성에 대한 미련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우울해한다. 가지 않은 길을 쳐다보느라 가야 할 길을 못가는 형국이 되는 것이다. - 삶에서 권태로운 시간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바쁘게 일하다가 잠시 빈둥거리며 지루해하는 것과,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기 못..

[데브리북] 한기연, 서른다섯의 사춘기

- 사람들이 문제를 시인하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뻔뻔스러운 방법 중 하나는 스스로 자학하고 슬퍼하고 낙담하고 절망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인정은 하되 변할 의사가 없을 때 여러 가지 변명을 늘어놓거나 심지어 감정적인 협박을 하기도 한다. 정말로 변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런 반응을 멈출 것이다. 말로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인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 심리학의 한 연구를 보면, 스스로 불행해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지위를 남과 비교하면서 기분 나쁜 상태가 되고, 자신이 무엇을 얼마만큼 했는가 보다는 남들에 비해 어떠한가를 더욱 중요시 여긴다는 결과가 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어려운 퍼즐 문제를 풀도록 한 후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였다. 불행해하는 학생들..

블로그로 부수익 만드는 방법 (추천인 코드)

데브리입니다. 얼마전에 애드센스 수익을 27만원 정도 입금 받기는 했지만, 광고 수익률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고 리뷰를 쓰는 등의 다양한 혜택이 많은 네이버 블로그와 비교했을 때 티스토리는 아무래도 부수적인 수익이 적은 편이예요. 하지만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해도 한국에 계신 블로그 분들만큼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대신 최근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부수적인 수익을 얻은 게 있어서 정보를 공유합니다 :) 그건 바로, 추천인 코드 공유인데요. 저는 처음 글을 올렸을 땐 큰 기대없이, 단순히 제가 써보고 괜찮았던 서비스들이라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을 쓰면서 추천인 코드를 같이 공유했었어요. 1...

두번째 애드센스 수익 입금 (티스토리 애드센스 수익 현실) - 수수료, 신한 외화계좌, 신한 온라인 환전 팁

오오오 기다렸던 두번째 수익이 입금되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만에 받는 정산인지 ㅠㅠ 너무나 반가운 google payment 이메일. 찾아보니 작년 2022년 6월에 처음으로 정산받고 무려 10개월만이네요!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바로 입금되는 건 아니고 입금 대기로 들어와있어서 제가 신한 쏠 앱에서 외환 - 해외 송금 - 입금 받기로 들어가서 입금확인을 해야했어요. 원래 수익은 $210 정도였는데, 구글에서 보낼 때 이미 $5 정도를 뗀 $205.48로 입금이 되었구요. 입금을 받는 과정에서 송금수수료로 추가 $3.79가 빠지기 때문에 최종 입금된 금액은 $201.69 였습니다. 요즘 환율이 괜찮아서 저는 신한 쏠 앱에서 50% 환율우대를 받아 바로 환전해서 원화 계좌로 송금했어요. 원래는 $300가 ..

[4월 투자] XEG.TO / VNM / 대한항공 추매

한국에서 잘 쉬고 캐나다로 돌아와 보니 여기저기 더 눈에 띄게 경기침체가 장기로 이어질 조짐이 보이네요. 주식시장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어느 정도 현금화 해두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아는 게 없는 저는 그냥 거의 매달 주워 담고 있는 단가 낮은 etf들로 이달에도 변함없이 추가 매수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현금으로 가지고 있느니 꾸준히 뭐라도 모아서 배당금이라도 더 받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다만 매달 들어오는 배당금이 너무나도 소소해서 이 정도밖에 못 사는 현실ㅎㅎㅎ iShares S&P/TSX Capped Energy Index ETF 2주 Vaneck Vietnam ETF 1주 대한항공 1주 최근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대한항공 주가도 같이 상승할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여전히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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